“건조한 기계 세상이 아닌, 감성적이며 창의적인 ‘Hand Made’ 세상”

우리는 추억을 머릿속으로 간직한다. 그러나 이제 각자만의 방식으로 추억을 새롭게 보관하는 시대가 왔다. 바로 손으로 만드는 세상인 페이퍼 크라프트(Paper Craft)다. 페이퍼 크라프트는 아날로그보다 디지털이 일상화되어 있는 현대에 기계가 아닌 손수 우리의 가족, 친구, 지인을 위해 정성으로 보답할 수 있는 공예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고급 취미에 속하나, 이미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는 대중화되어 있다. 스크랩북킹, 스탬프 아트, 북아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숨겨둔 여행 가방(www.hsscrapbook.kr)의 이지혜 아트 디렉터를 통해 페이퍼 크라프트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손으로 만드는 감성세상

 
페이퍼 크라프트(Paper Craft)는 Paper + Craft 의 합성어로 원어는 PaperCraft: The art of making things from paper 로 정의한다. 즉 종이를 주재료로 사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지혜 아트 디렉터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작업이지만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상당한 시간과 노력, 크리에이티브(creative)가 필요하다”며 페이퍼 크라프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 광고회사에 다니며 패키지디자인 분야의 일을 해왔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미국의 K & company사의 Danny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페이퍼를 보게 됐다. 기계를 이용한 아트윅 작업을 하던 이지혜 아트 디렉터에게 스크랩북킹의 다양한 도구들은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건조한 기계적인 일과는 달리 감성적인 작업이 여성들을 매료시키기에도 충분했다. 다소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나, 페이퍼 크라프트는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정성으로 자신의 느낌이나 감성을 실어서 작품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이 아트 디렉터의 남다른 열의 때문이었을까. 색다른 도전 때문이었을까. 2011년, 미국의 Ranger사의 초청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Ranger사는 1929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스탬프 잉크류의 제품을 제조, 판매에서 교육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미국 내에서도 문구류의 리딩 인 업체다. 1년에 한 번씩 전 세계 24명의 강사를 초대해 Ranger U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Ranger U 교육프로그램을 다녀온 그는 벤타코리아와 협의 후 HRC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HRC 교육프로그램은 스탬프 아트의 12가지 테크닉을 알려주는 수업이다. 12가지의 테크닉 안에는 Ranger사만의 독창적인 기법들이 모두 녹아 있다.

소중한 추억을 의미있게 간직하는…
- 스크랩북킹(SCRAPBOOKING)
스크랩북킹은 내 가족, 친구,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사진을 의미있게 간직하는 손 공예 작업이다. 추억이 담긴 사진을 스티커, 펀치, 스탬프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 패턴지를 이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단 한 권의 추억 앨범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또한 기념이 되는 앨범에 기념품, 사진과 글을 함께 적어 넣어 두는 종

 
이 공예가 스크랩북킹이다. 창의력을 발산할 뿐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과 사람들에 대한 연대기를 적어 놓고 미래를 위한 유산을 남겨놓는 소중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스크랩북커(scrapbooker: 스크랩북을 만들어 서로 교환하는 사람)들은 종종 모임을 갖고 레이아웃 아이디어, 가족의 추억들과 우정을 나눈다. 추억을 보존하는 것은 새 밀레니엄(new millennium)의 “퀼팅 비(quilting bee)” 취미가 되는 사회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스크랩북은 가족의 추억과 중요한 행사와 이벤트가 담겨진 것으로 기록된 추억들의 참고 문서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 문서는 추억, 재확인, 자신감과 가장 중요한 사랑을 위한 주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긴 스크랩북을 만들기 전에 자신의 디자인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스크랩북을 만드는 데에 있어 옳고 그른 것은 없다. SCS 교육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을 상기하여 그 지침을 새 취미에 적용하면 된다. 각자가 사진작가라고 생각하고 각자의 목격한 사건을 찍어서 기록하고 자신이 전체 이야기를 말해줄 글을 짓는다. 창의성을 발휘하여 자신의 스크랩북 스타일을 정의하면 되는 것이다. 느낌이 오는 색을 선택하고 전체 이야기에 어울리도록 페이지를 디자인하고 완성된 작품은 소중히 간직되는 보물이 될 수 있다. 스크랩북은 사진, 이야기, 추억을 그 안에 붙여놓을 수 있는 비어있는 책이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생각, 신념, 전통, 사랑과 열정으로 채워진다. 스크랩북은 가족의 역사를 문서화하여 세대에서 세대로 전달되는 가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SCS(Spotted Canary School) 교육프로그램

▲ Ranger U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SCS 교육프로그램은 EK Success Brands에서 시행하는 스크랩북킹 전문교육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영국과 호주 등 8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조이 맥도넬(Joy Macdonell)이 창안한 SCS 교육프로그램은 초보자에서 숙련자까지 스크랩북킹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스크랩북킹 전문강사인 CSI(Certified Scrapbooking Instructor)에게 교육을 수료하게 되면 미국 본사에서 교육 이수를 증명해주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제 국내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체계화된 스크랩북킹 교육을 즐길 수 있다. SCS 교육프로그램 과정은 Off-line Education (학생 수료증 발급 - 총 3코스: 각 코스별 1주 2시간/4주간 진행) ▲ 스크랩킹북 이해하기 ▲ 스크랩킹북 꾸미기 ▲ 스크랩킹북 완성하기이다. 현재 미국의 스크랩북킹 시장은 1,600개가 넘는 스크랩북킹 제품 관련 회사와 4,000여개의 스크랩북킹 매장 그리고 15,000여개의 대형 체인 마트에 제품 판매와 함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SCS 교육프로그램은 스크랩북킹을 쉽고 재미있게 고객들에게 보여주길 원했던 한 열정적인 소매자로부터 소개됐다. 조이 맥도넬과 그의 여동생은 1997년 워싱턴C.C에 처음 스크랩북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는 전통 스크랩북 클래스가 기초 강화에 대한 강의법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이 맥도넬만의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제작하게 된다. 또한 그의 동생인 조이 필로소피는 “스크랩북에 틀린 방법은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이론과 기술들을 알게 되면, 어떤 페이지든 창조해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아트 디렉터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배울 수 있는 꼭 필요한 스크랩북킹 이론과 디자인의 원리를 가르쳐 준다. SCS 교육프로그램은 모든 스크랩북커들의 스킬을 끌어올려 역동적으로 스크랩북킹 페이지를 창작할 수 있게 해준다. SCS 교육프로그램 졸업생들은 SCS 슬로건인 이론-기술-기초-성공과 가치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각 클래스는 스크랩북 디자인 기술과 구체적인 이론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특별한 스크랩북 페이지를 완성하기 위해 재료와 도구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코스를 이수하게 될 때면 스크랩북킹 레이아웃 디자인을 자유자재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HRC(Hero Arts & Ranger Course) 교육프로그램

▲ 수업 중인 이지혜 아트 디렉터
HRC 교육프로그램은 Hero Arts & Ranger Course의 약자로써, 미국의 아트스탬프 전문 브랜드 ‘HERO ARTS’와 예술적 표현이 가능한 잉크 전문 브랜드 ‘Ranger’의 잉크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 들 수 있게 해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HRC 교육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모든 사람들이 스탬프와 잉크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아름답게 만들어 간직할 수 있다. 스탬프와 잉크만으로도 예술적인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수강생들에게 질 높은 아트 스탬프 & 잉크 교육을 제공한다. HERO ARTS와 Ranger가 하나가 되어 제작된 커리큘럼과 HERO ARTS와 Ranger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강사진으로 이루어지는 강의는 강사와 수강생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프로그램, 꼭 배우고 싶은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HRC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은 ▲ Stamp & Ink Basis: HERO ARTS 스탬프의 종류와 사용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HERO ARTS의 스탬프를 활용하여 스크랩북킹 페이지와 카드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숙지한다. 코스 1 수업을 마치게 되면 잉크와 스탬프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HERO ARTS 스타일의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작품을 꾸밀 수 있다. ▲ Stamp & Ink Techniques: HERO ARTS의 기법을 2가지 더 숙지하게 되면 이로써 HERO ARTS 스타일의 기술들을 마스터하게 된다.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HERO ARTS의 느낌을 살려 카드 메이킹과 스크랩북킹 페이지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Ranger의 메인 잉크라고 할 수 있는 Distress Ink와 Adirondack Ink를 재료별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Ranger만의 독특한 기법들을 숙지한다. 이런 기법들은 Ranger 스타일의 배경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스탬프 아트를 뛰어넘어 전문화된 잉크 사용법을 알게 된다. ▲ Stamp & Ink Arts: 코스 2를 수료한 수강자들은 HERO ARTS의 스탬프와 Ranger의 잉크를 가지고 자유자재로 작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마스터했을 것이다. 코스 3에서는 Ranger 만의 유니크하고 빈티지한 기술들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다양한 Ranger의 도구를 활용하여 스크랩북킹 뿐만 아니라 다른 공예에 접목할 수 있다. 코스 3까지 수료가 완료하게 되면 HERO ARTS의 기법들을 모두 숙지하게 되고 아티스트로서의 단계에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HRC 교육프로그램은 스탬프와 잉크를 이용한 다양한 테크닉을 배워 작품을 만드는 수업이다. 주로 카드로 작품을 완성하며, 12주(3개월)의 수업이 끝나면 학생수료증이 발급된다. 추후 강사로 활동을 원한다면 SEMINAR를 통해 강사의 자격이 주어진다.

무궁무진한 북아트의 세계

 
책의 모양이 ‘네모나다’는 것은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동물모양, 식물모양, 꽃모양 등 북아트의 세계는 무궁무진 그 자체이다. 북아트란 book+Art가 결합된 말로 현대에는 책이란 형식을 지닌 모든 시각예술 작품 을 통틀어 일컫는다. 내용뿐 아니라 담아내는 외형적인 구조까지도 작가의 독창적인 생각을 담아내며,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각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1973년 뉴욕 근대미술관 사서인 클라이브 필포트가 한 칼럼에서 처음 사용한 이후 아키스트북 관련 전시가 연이어 열리면서 새로운 예술의 한 장르로 인식됐다. 또한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 북아트도 있다. 어린이 북아트의 교육은 어린이 자신의 생각으로 주제를 정하여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내용을 채워가고 표지를 디자인하면서 세상에서 단 하나인 나만의 책을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이다. 책을 만드는 과정을 익힐 뿐 아니라 직접 책의 내용을 정하고 채우는 과정을 통해 책과 친해지며 언어, 정서,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 학교에서의 북아트 교육은 국어와 미술, 사회, 수학, 과학 등 여러 과목에 접목시킨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업 자료집, 학습정리, 체험학습 등 여러 분야의 학습 결과물로 축적할 수 있다. 그 효과로는 ▲ 글쓰기 능력의 향상: 내가 만드는 책의 내용을 채우는 과정에서 읽고 쓰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상상력과 표현력, 창의력 신장: 책 속에 내용을 담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내 생각을 나타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 새로운 교과지식의 습득: 내용구성, 꾸미기 과정에서 그리기, 만들기, 디자인 등 다양한 조형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 성취감과 자신감: 내 손으로 직접 책을 기획, 제작, 완성함으로써 내가 만든 책에 대해 애착과 자부심을 갖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책의 기본 구조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코덱스(codex) 방식: 일반적으로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책을 말한다. 주로 실을 이용해 꿰매는 작업으로 내지를 묶었으나 현대에는 기계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진다. ▲ 폴드(fold) 방식: 아코디언, 병풍 스타일이라고 하며 어린이 북아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여러 번 접어 내지를 만드는데 모양도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구조이다. ▲ 팬(fan) 방식: 부채방식으로 한 끝에서 만나게 묶어 부채처럼 펼칠 수 있는 모양 ▲ 블라인드(blind) 방식: 집의 창문에 커튼대신 쓰는 블라인드 모양으로 묶는 방식이다. 북아트의 세계는 어른에게는 추억을 보관하는 도구로, 어린이에게는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취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취미가 아닌 우울증 극복까지…
치유의 아이템, 페이퍼 크라프트
페이퍼 크라프트는 단순한 취미뿐 아니라 어떤 이들에게 힐링의 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숨겨둔 여행가방 의 이 아트 디렉터에게 페이퍼 크라프트 기술을 배우고 있는 수강생 중 나영민(50세) 씨는 미술심리치료사로 “어떤 공예든 마찬가지겠지만, 이지혜 아트 디렉터에게 배우고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그 아이들이 호전되는 것을 느끼고 보았다”며 “어느 정도 쉬운 도구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조금의 노력만으로도 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좋다”며 페이퍼 크라프트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페이퍼 크라프트 작업을 하는 동안 모든 잡념이 사라져 좋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강생 윤진미(32세) 씨는 이제 갓 돌이 지난 아이를 둔 주부다. 일 년의 수강을 마친 그는 “임신-출산-육아까지 너무 힘들었고, 자아정체성까지 생각해봤었다”며 “하지만 페이퍼 크라프트 작업이 우울증 극복에 탁월한 도움이 됐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전공자임에 불구하고 손쉽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라고 이내 미소 지었다. 또 다른 수강생은 이 아트 디렉터에게 수업을 듣고 공방을 준비 중에 있는 김민정(35세) 씨는 “사무직에만 종사하던 내게 이런 재주가 있는지 몰랐다”며 “놀라울 뿐만 아니라 꾸준히 작업하고 이직하게 됨이 신기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듯 페이퍼 크라프트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우울증을 앓던 주부에게 혹은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있던 사람에게 등 치유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에 이지혜 아트 디렉터는 “페이퍼 크라프트에 대한 스킬을 키우고 익혀서 자신의 작품을 손수 제작하고 기뻐하는 수강생들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고 밝혔다. 페이퍼 크라프트(Paper Craft)는 어떠한 공예보다 창의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취미가 아닌가 한다. 그는 “페이퍼 크라프트에 대한 작업이 많은 사람들 생활 속에 젖어들 수 있길 바란다”며 “쉬운 작업이지만 접하기 전에는 어렵게 여긴다”고 아쉬워했다. 친구 생일에 손수 카드 한 장을 만들어 건네고, 기념일에 집안 장식도 직접하고, 간단한 선물포장까지 손수 하는 감성. 그러한 따뜻한 감성이 페이터 크라프트를 통해 많은 이들의 가슴에 녹아들길 바란다. 아울러 이 아트 디렉터는 “스크랩북킹 학과를 개설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며 “페이퍼 크라프트의 작업이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디자인과 관련해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학과 개설로 좀 더 체계적인 작품을 만들기 전에 레이아웃, 컬러 등을 배운 뒤 작업에 임하면 훨씬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수입재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추후 브랜드 런칭으로 재료 제조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의견도 피력했다. 기계적인 것에 익숙해져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성들여 만든 손공예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바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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