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인류문화유산, 우리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선구자’, ‘가고파’와 같은 한국가곡을 가곡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노래의 어머니격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인 ‘전통가곡’이 우리 고유의 ‘가곡(歌曲)’이다. 가곡은 조선 후기 절정에 이른 예술음악으로 궁중 및 상류양반 식자층에서 향유했으며,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해 왔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음악으로 세계가 보존가치를 인정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우리의 노래를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스스로가 지키고 즐겨야 하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인 가곡에 대해 전통가곡을 전승하고 있는 풍류단 시가인(詩歌人) 강숙현 대표를 통해 알아본다.

 
가곡의 기원은 조선 전기이며, 현재의 가곡은 말기에 형성된 것이다. 조선 후기 만대엽과 중대엽이 차차 쇠퇴함에 따라서 삭대엽이 점차 성행하게 되었는데 17세기말부터 삭대엽은 1·2·3의 변주 형태로 성장했다. 18세기에 이르러 이수대엽(二數大葉)에서 다시 중거(中擧)ㆍ평거(平擧)ㆍ두거(頭擧)가 파생된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오늘의 가곡과 같이 거대한 성악곡으로 성장하게 됐다. 가곡은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됐으며,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및 구전걸작품으로 등재됐다. 음악과 문학이 함께 발전한 우리 조상들의 대중적인 노래였던 ‘시조’는 조선시대 최고의 절정을 이룬 우리 옛 노래로서 ‘정가(正歌)’라고 한다. 정가란 가곡, 가사, 시조를 통칭하는 전통 성악으로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에 담겨진 시조시(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를 노랫말로 사람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을 정화하여 긴 호흡으로 품위를 갖춰 승화한 ‘정악(正樂)의 노래’이다. 가곡은 시조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 ‘삭대엽(數大葉)’또는 ‘노래’이다. 더불어 조선시대 상류사회에서 애창된 시조 및 가사와 함께 정가에 드는 성악곡으로서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이라고도 한다. 시조의 시를 5장 형식에 얹어서 부르는 가곡은 피리ㆍ가야금ㆍ거문고ㆍ해금ㆍ대금의 관현 반주에 맞추어 불리며, 그 예술성은 시조와 가사에 비해 뛰어나다. 전통가곡은 16박 또는 10박의 장구장단 반주에 의하여 연주되고, 우조(羽調)와 계면조(界面調)로 짜여졌다. 24곡으로 한 바탕을 이루고 사람의 구분에 따라서 남창가곡ㆍ여창가곡ㆍ남녀창가곡 등으로 나뉜다.

자연의 멋이 매력!

▲ 풍류단 시가인 강숙현 대표
연이은 장마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서울의 심장인 종로에 위치한 풍류단 시가인 연습실에서 온화한 웃음이 매력적인 강숙현 대표를 만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서양성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던 강 대표는 은사를 통해 국악성악을 알게 되면서 1985년 국악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어렸을 때부터 서양성악을 접했던 그로서는 국악성악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의 멋이 매력적인 국악성악에 매료되어 30년을 가곡을 향한 열정으로 한길만을 달려 온 강숙현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가곡에 대해 “전통가곡은 우리가 말을 길게 하는 것이 청구영언이며, 말만 할 줄 알면 부를 수 있는 것이다”라며 “우리가 어렵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다듬어지고 다듬어져서 전문가의 음악으로 남아진 것이 전승되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서 가곡은 말을 할 줄 알고 소리를 낼 수 있다면 노래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가곡이라는 것이다. 또한 다른 노래들은 선율만 가지는 반면 가곡은 노래와 반주, 관현의 반주가 동시에 발전했다는 것에서 예술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가곡은 우리가 듣기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지만 그 깊숙한 내면에는 우리 전통 시조로 노래를 부른 것”이라며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와 같은 책들은 실제 조선시대 때 우리의 가곡말의 노랫말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라고 가곡은 문학과 음악이 동시에 발달한 예술음악이라고 했다. 또한 가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임을 강조했다. 가곡은 가사를 들으려고 해야 들을 수가 없으며 노랫말은 문학이고 문학이 잘 정화되고 순화되어 글로써 완성된 것을 부르는 것이다. 이에 강 대표는 “가곡은 실제 43 글자라는 전통시조문학을 무려 10분 정도를 노래하는 것이다”라며 “가사를 부르는 동안에 엄청난 시간이 지나가야 하며, 선율을 붙이는 동안에 가사를 붙일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음과 모음이 분리돼서 노래가 흘러갈 수밖에 없고 결국 자음과 모음이 떨어져서 가는 동안에 이어가는 호흡이 에너지고 가곡이 가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가곡은 우리 고유의 노래이자 호흡의 노래라는 것이다. 가곡을 부르기 위해서는 모든 호흡이 단전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그래야만 큰 숨길을 만들어 느린 음악을 부를 수 있다. 듣는 이도 부르는 이도 마찬가지로 그 호흡으로 이동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되고 그 에너지를 느꼈을 때 가곡에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노래와 관현반주가 함께여야만 가곡

 
가곡은 반드시 관현의 반주를 대동해서 노래와 같이 불렀을 때 비로소 가곡이 된다. 그러나 강숙현 대표는 “가곡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때 관현의 반주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정이 됐어야 하는데 노래를 하는 개인만 문화재로 지정이 됐다”며 “종묘제례악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같이 하고 문화재로 등재가 됐는데 가곡은 유일하게 함께 등재가 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무형문화유산이기 때문에 노래하나만으로는 보존이 안 되는 것으로 노래와 관현이 같이 계승 발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강 대표는 “현재 제도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그 부분도 앞으로 시정을 해야 한다”고 강한 어투로 말했다. 또한 가곡은 상류층에서 즐겼던 음악으로 시대적 배경이 고려 때 원형을 보이고 있으며, 천년을 이어 온 역사가 깊은 우리의 음악이라고 표현한다고 말을 이었다. 가곡이 널리 불려지던 시기는 조선 후기로 집대성된 음악들이 전승된 것이다. 당시에는 상류층이나 중인계층이 즐길 때 가객을 청해서 음악을 듣고 그것이 반복이 돼서 발전하게 되고, 우락이라는 노래가 완성됐다. 그렇게 여창과 남창가곡이라는 음악의 틀을 남기게 된 것이다. 강숙현 대표는 “노랫말을 천수든, 만수든 다른 곡을 얹어서 불러도 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가곡이며 조상들이 만들어 낸 지혜이다”라며 “좋아하는 시를 선택해서 우락이라는 곡 틀 안에서 부르면 되는 것”이라고 가곡의 높은 음악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전통가곡이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라는 것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가곡은 실제로 우리 문헌에도 노래라고 되어 있고, 지금의 노래들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대중들이 모르기 때문에 우리 노래를 잃어버린 상태나 마찬가지다”라고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강숙현 대표는 우리의 노래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곡을 알리기에 나서게 됐다. 기계치였던 그가 페이스북과 풍류단 시가인 활동으로 가곡을 알림으로써 예전보다는 가곡에 대해 아는 이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우리전통 문화유산에 대해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체성은 지키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풍류단 시가인(詩歌人)은 전통 연주 방식을 보존 계승하여 전통 문화인 우리 노래의 아름다움과 느림의 미학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새롭게 창작된 반주와 음악, 정가풍의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된 대중적인 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교류를 통해 현대 무대에서 대중들과 좀 더 친밀하게 소통하고 감동이 있는 ‘풍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각각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3개의 단체(전통가곡연구회, 노래앙상블 시가인, 가객들의 모임 청가제)가 2012년 통합 결성 창단된 ‘정가전문공연예술단체’이다. 풍류단 시가인은 전승되고 있는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을 여러 가객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노래들을 잘 계승해서 무대에 올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강숙현 대표의 공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 시창(십이난간 벽옥대): 시창(詩唱)은 한시(漢詩)를 일정한 장단없이 긴 가락에 올려 서도소리로 많이 불려지고 있다.‘십이난간 벽옥대’는 강 대표의 스승이었던 고(故)김월하 선생이 생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이다. 정가의 특징적인 곧은 음성과 청아한 음색으로 상령산(上靈山) 기악합주 선율 위에 경포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7언 절구의 한시로 노래하니 정가의 또 다른 멋을 감상해볼 수 있다. ▲ 각시조(봉황대상에): 중국‘이백’의 시를 우리의 노랫말로 근대에 와서 만들어진 시조곡으로 노래가사의 글자수에 따라 중장, 종장에 5박 또는 8박의 1각이 더 붙는 변형 장단이다. 독특한 가락이 돋보이며 시조의 원형인 평시조의 전통적인 음악적 특징과 흥청거리는 시조가락의 조화로움을 동시에 감상해 볼 수 있다. ▲ 엮음지름시조(푸른산중하에); 사설이 긴 시조시를 높게 질러내며 시작되고 노래의 전반적인 구성에 서도소리의 특징이 있으며 시조의 원형인 종장의 형식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전통 시조의 꿋꿋함과 민요의 흥겨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강숙현 대표의 시조 스승인 김호성 선생의 경제 시조 가락과 시조반주에 거문고의 수성가락이 함께 하는 멋을 감상해 볼 수 있다. ▲ 황계사(일조낭군): 가사(歌詞)라는 노래는 가곡(歌曲)과는 달리 정악과 민속악적인 음악적 특색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장편가사(長篇歌辭)를 노랫말로 각각의 노랫말에 일정한 곡의 형식이 정해진 ‘12가사’가 전해진다. 반주형태는 자유로워서 장구나 혹은 대금, 피리, 해금 등의 악기가 노래를 들으며 즉흥적으로 반주하는 수성가락을 연주한다. 황계사(黃鷄詞)는 ‘남녀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다. ▲ 매화가(매화야): 매화가는 ‘12가사’중에 하나로서 늙은 기생 매화의 슬픈 사랑을 노래하며 ‘매화타령’이라고도 불리운다. 음악적인 선율 구성에도 경기소리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민요처럼 어깨가 저절로 들썩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 편수대엽(모란은): 한국 정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가곡(歌曲)은 남창(男唱)과 여창(女唱)으로 분류되어 전승되고 있다. 여창가곡 중에 계면조와 10박으로 되어 여러 가지 꽃들의 심상과 풍류를 노래한 조선시대 김수장의 사설시조로 ‘가곡’중에 가장 빠른 속도의 노래로 여창가곡의 특징인 속소리(속청)가 가지고 있는 청아한 매력을 경쾌하게 감상할 수 있다. ▲ 태평가(이려도):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노랫말로 계면조와 16박으로 되어‘가곡’중에 유일하게 남창과 여창이 함께 부르는 단 한곡의 남녀병창곡이다. 강 대표의 스승인 이동규 선생은 본래의 연주 속도보다 좀 더 느리고 화평하게 ‘태평가’를 즐겨 불렀다. 강숙현 대표의 가곡홍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곡을 알리는 제일 좋은 설명은 들려주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들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더불어 “가곡을 홍보하는 방법으로 듣는 방법을 설명하고 가곡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함축적으로 아주 짧게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가곡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곡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막중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곡을 우리 대중들이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사실상 풍류단 시가인이 자체적으로 나서야 하는 부분이 크지만 케이블 방송을 비롯한 방송프로그램이 제작이 된다면 국민들이 알기 쉬울 것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 하나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게감만 있는 음악이 아닌 전통과 정체성은 그대로 살린 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다른 장르와 결합하여 새로운 장르를 창작하는 것도 시도 중에 있다. 이에 강숙현 대표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새로운 장르를 창작하여 우리의 좋은 문화로 세계 속에 빛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성승한 첼로리스트가 여창가곡을 결합하여 연주를 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고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첼로의 무거운 소리와 청아한 소리를 가진 여창가곡의 결합하는 새로운 장르, 어떤 하모니가 이루어질지 기대된다.

가곡과 예술의 혼은 일맥상통
강숙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자칭 가곡홍보대사다. 기계치였던 강 대표가 페이스북을 접하게 된 것은 작년 9월로, 가곡을 알리겠다는 신념에서 시작한 것이다. 강숙현 대표는 “예술하는 사람은 붙임성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다”면서 “처음에는 5명밖에 친구가 없었는데, 가곡을 알리다보니 가곡홍보대사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대서예를 하는 선생들과 인연이 돼서 오우보라는 친목회도 만들어졌다. 그 계기로 지난 3월 ‘전주전통문화관 2013년 특별기획공연 석창우와 시가인의 동행, 마음으로 그리는 노래’라는 공연도 함께 가졌다. 금곡 석창우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수 화가로 서양의 크로키에 동양의 서예를 접목한 ‘수묵크로키’라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개척했다. 그가 개척한 ‘수묵크로키’는 서양의 크로키와 동양의 서예를 절묘하게 섞어 과감한 생략과 순발력으로 피사체의 특징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포착하여 ‘일필휘지’로 인간의 역동성을 순간으로 표현하며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또한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전국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멍석 김문태 선생과 2대째 전통서예 문인화 전수작가인 삼화당 이만재 선생과 함께 공연을 했다. 이는 다름 아닌 친분이 있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가곡과 예술의 혼이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으로 작품 활동 시 우리 고유의 음악인 가곡을 들으면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강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된 일이다. 그들 세 선생은 그렇게 가곡을 들으며 작품 활동을 했고, 더 큰 영감을 받았다는 후문을 전했다. 강숙현 대표의 가곡에 대한 열의는 어디까지일까.

대중화에 앞서 귀를 열어주는…
강 대표는 “가곡을 한번쯤 접한 사람들은 가곡이 골동품같은 것이 아닌 천년을 이어 온 우리의 역사고 문

 
화로 우리의 미래를 빛내줄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췄다. 요즘 특히 다문화에 관심이 많다. 강숙현 대표는 다문화도 중요하지만 우리 것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의식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젊은이들의 경우 우리 문화는 제대로 모르면서 외국 문화를 먼저 접하고 심취해 있다. 우리 것부터 알고 다른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기 전에 세계에서 인정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및 구전걸작품에 등재되어 있는 가곡을 우리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한다. 강숙현 대표는 “주체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노래라고 표현하는 것은 가곡뿐”이라며“힘이나 에너지는 엄청난 것을 창출해낼 수 있고, 추구되는 가치가 크다”고 가곡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더불어 “우리 고유의 노래를 우리의 노래 속에 들어 있는 발성과 호흡이 무엇인지 이 시대에 새로운 문화로 더 멋진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통가곡을 모티브로 한 현대가곡으로 만들어지고 새로운 장르와 접목하고 대중화되길 바라며, 그것이 바로 가곡의 대중화에 앞서 가곡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주는 길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잊혀지고 사라지면 안 되는 소중한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우리 국민 모두가 알아가길 바라는 바이다. <NP>

* 강숙현 / 노래 (1969년생)

※현재   풍류단 시가인詩歌人 대표
                전통가곡연구회 회원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원

※ 사사    이동규, 김월하, 김호성, 조순자

※ 학력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용인대학교 국악과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전통음악과 가곡전공 졸업(전통예술학사)

※ 수상경력
1989. 5 제 5회 동아국악콩쿨 정가부문 학생부 금상 수상
1991. 5 제 7회 동아국악콩쿨 정가부문 일반부 금상 수상
2007. 5 제15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가곡.가사.시조 일반부 대상 수상
2009. 12. 제29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및 ‘주목할 예술가’
                              음악부문 ‘주목할 예술가상’수상
 
※ 음반   강숙현의 정가 실황음반 발매(SKY MUSIC / 2009)
                 강숙현 여창가곡 한바탕 발매(악당이반 / 2009)
                 이동규 남창가곡 태평가 참여(악당이반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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