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뉴스피플]박재찬 기자

북촌을 ‘음악의 촌’으로 탈바꿈시킬 ‘북촌뮤직페스티벌2014’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1차 참가작을 선정한 데 이어 대부분의 공연을 확정했다. 참가작과 참가단체의 면면을 보면 장르적으로 한층 다양해진 동시에 새로운 작품과 단체들이 주목을 끈다.

‘공간과 음악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공연문화를 추구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지난 2012년 시작해, 전통음악 위주로 구성됐었다. 반면 올해는 전통음악,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음악, 무용, 전통연희, 퍼포먼스 등 음악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44개 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최신 작품을 북촌의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간과 음악, 아티스트와 관객, 그리고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어울림을 추구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2014’의 주제어는 바로 ‘고리’이다. 더불어 ‘북촌뮤직페스티벌2014’는 장르 간 교배, 독특한 음악적 소재 발굴, 사운드 실험 등을 통해 자유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젊은 음악인과 예술가들의 창작의 장이 된다.

동시대 젊은 음악인 및 예술가들과 관객들의 격 없는 만남의 장이자, 전통과 첨단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북촌을 음악이 숨 쉬는 마을로 만들고자 시작된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이 여름이 지나면 서늘한 가을바람과 함께 세 번째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전통음악, 월드뮤직, 다원예술, 전시 등이 어우러진 음악축제 ‘북촌뮤직페스티벌2014’는 서울 북촌 일대 갤러리, 공방,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거리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