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간비행’ 흥행 질주 시작

 [서울=시사뉴스피플] 기유정 기자

 
국내ㆍ외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지지 속에 지난 28일 개봉하여 전국 상영 중인 영화 ‘야간비행’(감독 이송희일ㆍ제작 (주)시네마달)이 네티즌 평점 9점을 기록하고, 호평과 극찬의 리뷰들이 연일 이어지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영화 ‘야간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모범생 용주(곽시양)와 폭력서클의 우두머리 기웅(이재준)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내용으로 10대 청춘들의 방황을 그린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왕따를 당하던 소년이 자살 직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개를 파묻고 눈물을 흘리는 CCTV 영상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강요되는 치열한 입시경쟁, 동성애, 왕따, 학교폭력, 자살 등 억압된 학교 구조와 한국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청소년들의 외로움과 오늘날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실감나게 전한다.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곽시양, 이재준은 신입답지 않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영화 '야간비행'은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받아,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오는 2월에 열리는 제 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도 국내 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 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