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타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을까?’

▲ 이미지메이킹의 김경호 소장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고,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이미지에 대하여 강의를 하는 사람이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지난 1986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이미지메이킹을 도입하여 5000여개의 기업에서 강의를 해왔다. 이미지메이킹 센터의 김경호 소장,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힘을 강조하며 이 시간에도 강의실에 서있다.

이미지메이킹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뚜렷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었다. 김경호 소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개인의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추구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란다. 최초로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학문의 한 분야로 구축하기도 했다. 그리고 역시 우리나라 최초로 지난 4월 14일 이미지 컨설턴트 자격증 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의 전공이 교육학이었던 만큼 교육 심리를 응용하여 많은 이들에게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국제 문화대학원 대학교 이미지 경영교육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와 원광디지털대학교 얼굴경영학과 등의 각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연세대 사회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미지메이킹 과정에서는 개개인의 이미지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진단하여 직업과 개성에 맞는 바람직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이대 평생교육원에서 이미지 컨설턴트 자격과정을 개설해 강의중이다. 이미지가 가지는 힘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시기이니 만큼 학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그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세 가지의 철칙을 고수한다. 수업은 재미있게 끊임없이 변화를 주면서 그리고 시간엄수를 철저히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철칙은 개인의 이미지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밑바탕이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가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항상 빼놓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참자아를 발견하는 것, 그리고 주관적인 자아와 객관적인 자아의 차이를 줄여나가라는 것, 스스로 만들어낸 이상적인 자아상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수업을 듣는 이들의 경우 변화를 꿈꾸는 이들이기에 적당한 자극은 약이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때문에 예리한 관찰력으로 이루어지는 지적들은 그들에게 약이 되는 쓴소리가 되곤 한다. ‘나’라는 사람이 브랜드 가치가 높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나만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소장의 생각이다. 그리고 이야기한다.“나만의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이다. 사회는 혼자만이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니만큼 타인에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질는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는 얼굴은 자신의 대표 기관이라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함부로 연출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귀띔한다. 이미지는 자신이 만들어내고 타인에 의해 기억되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때라고 이야기한다. 문득 떠올렸을 때 자신만만했던 말투와 태도가 여름날의 청량한 기분으로 떠올려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심하고 어두웠던 분위기가 여름의 축축한 그늘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으로 타인에게 다가가고 싶은가.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되었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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