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서울 종로구, 6선) 의원이 당선됐다.

국회는 지난 9일 제34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 정세균 의원이 총 투표수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된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20대 국회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다”면서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강조했다.

또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및 역할을 확립하고, ‘책임의회’의 지향 및 협치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며, “대한민국이 당면한 경제위기 및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다”면서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은 의장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20대 국회가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당선인사를 마무리했다

국회 부의장에는 4선의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뽑혔다. 박 부의장은 총 투표 244표 중 230표를 얻었다. 그는 “20대 국회는 소통과 협치의 국회, 생산적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