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걸그룹 쥬얼리 멤버였던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지현은 지난 25일 열린 3차 수원지방법원 이혼 조정 기일에 출석,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낸 이지현은 남편 A씨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합의 이혼하게 됐다.

지난 1998년 한일합작 그룹 ‘써클’로 데뷔한 이지현은 2001년 박정아, 서인영 등과 쥬얼리에서 활동했다. 2006년 쥬얼리 탈퇴를 선언한 이지현은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2013년 A씨와 결혼했다. 이지현은 D건설회사에서 팀장으로 근무 중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출신 남편 A씨와 2015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했었다. 당시 A씨는 “아내는 내가 생각했던 연예인의 이미지와 달랐다. 술도 잘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워 여자로서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지현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과의 불화’를 추정케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해 8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도 이지현은 “인간관계가 굉장히 좋고 오지랖이 넓은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석증이 생겼다”며 “남편은 중간은 없고 1등만 있다. 술도 1등, 늦게 들어오는 것도 1등, 뭐든 1등”이라고 밝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KBS 2TV 예능프로그램 ‘비타민’에서는 “요즘은 남편 때문에 인생 최대 스트레스”라면서 “남편이 너무 바빠서 집에 오긴 하는데 잠만 자고 금방 나간다. 아이들을 내가 다 키우다 보니 책임과 의무가 있어서 그 무게가 날 더 스트레스 받게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지현과 A씨는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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