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혜옹주묘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최근 영화로 만들어져 대중들의 관심을 일으킨 덕혜옹주의 묘가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를 모신 유릉으로 되어 있다. 홍유릉 경내에는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영친왕비의 영원, 황세손 이구의 묘인 회인원의 원(園) 2기,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등 황실 가족의 묘 7기가 자리잡고 있다.

문화재청은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임시 개방에 대해, 최근 영화와 소설 등으로 대한제국 황실 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시 개방기간 동안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자료 36점을 전시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임시 개방을 통해 왕릉을 찾는 관람객들이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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