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지난 6일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신규 4개 강좌를 포함 총 8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주요 9개 대학과 함께 총 27개 온라인 강좌를 무료 공개하는 ‘K-MOOC’ 서비스에 참여했다. 이화여대가 제공한 과목은 물리학전공 김찬주 교수의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 융합콘텐츠학과 류철균 교수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건축학전공 임석재 교수의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사회학전공 함인희 교수의 <인간행위와 사회구조> 네 과목이다. 이화여대 강좌는 교육공학적 교수설계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찬주 교수는 강의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기존 4개 강좌 외에 이번 달부터 신규 개시한 교과목은 경영학전공 신경식 교수의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 심리학전공 양윤 교수의 <과학적 예술로서의 광고심리>, 융합콘텐츠학과 여운승 교수의 <음악과 과학/기술>, 영상디자인전공 최유미 교수의 <애니메이션의 이해> 네 과목이다.

경영학전공 신경식 교수의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 강좌는 데이터 축적 및 활용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많은 기업 및 조직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과 응용 방안에 대해 고찰한다. 신 교수는 70여 차례에 걸쳐 빅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 관련 산업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현재 빅데이터 MBA 주임교수, 대학원 빅데이터 분석학과 학과장, 이화 지식시스템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심리학전공 양윤 교수의 <과학적 예술로서의 광고심리> 강좌는 과학적 예술로서의 광고심리, 광고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의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을 살피고,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심리적 반응 및 효과도 살펴본다. 양 교수는 소비자심리학, 판단 및 결정, 친사회적 마케팅, 산업 및 조직심리학의 권위자로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양 교수의 <심리학의 이해> 강의는 대학공개강의(KOCW) 서비스에서 2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로 뽑혔고 2014년 12월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융합콘텐츠학과 여운승 교수의 <음악과 과학/기술> 강좌는 기술의 발달 및 사회의 변화에 따른 음악의 진화과정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예술 창작에 미치는 과학과 기술의 영향을 고찰한다. 여 교수는 베이시스트,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컴퓨터 음악 연구자로, 시청각 예술, 음악 인터페이스, 모바일 미디어, 오디오 신호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소리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술논문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의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영상디자인전공 최유미 교수의 <애니메이션의 이해> 강좌는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유럽, 중국, 일본 한국의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셀 애니메이션에서부터, 3D 컴퓨터 그래픽스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에서부터 움직임의 원리, 연출기법 등 실제적인 제작 기술도 소개한다. 최 교수는 영상디자인 및 애니메이션분야의 전문가로 국내 창의인성, 예술교육에 전문성을 요하는 중요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3D 컴퓨터 애니메이션, 입체영상, 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습을 원하는 사람은 ‘K-MOOC’ 홈페이지(www.kmooc.kr)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퀴즈, 과제 등에서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이화여대 명의의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품 교육 콘텐츠와 보다 열린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지식 나눔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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