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이종성 인스타그램 캡처)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K리그 수원 삼성의 이종성(24)이 선배인 이동국(37·전북)을 밀쳐 넘어뜨린데 대해 사과문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종성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북-수원전에서 후반 26분, 양팀 선수들간의 감정 싸움을 말리려던 이동국을 밀쳐 넘어뜨렸다. 중계 카메라에 이모습이 잡혀 방송되자 축구팬들은 이종성의 행동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동국이 싸움을 벌인 당사자도 아닌데다 13년차 대선배를 상대로 무례했다는 점 때문이다. 결국 이종성은 6분 뒤인 후반 32분 거친 태클로 옐로우 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9일 이종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종성은 “다른 선수들과 말리러 가는 도중 누군가 뒤에서 저를 밀었다.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바로 밀었는데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지신 걸 봤다”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드리려 했으나 바로 일어서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감정 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숙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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