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두산베어스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곰들의 최다승 도전은 KBO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산베어스가 2016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2016 시즌 현재 90승 46패 1무의 성적(9월22일 기준)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기록은 역대 시즌 최다승 2위를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84승(2010년)을 넘어선 것이다. 두산이 잔여 7경기에서 2승만 기록해도 역대 KBO 시즌 최다승인 현대 유니콘스의 91승을 넘어설 수 있다.

현재 두산은 팀타율 2할9푼7리로 1위, 팀 평균자책점 4.36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잔여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가을 야구를 희망하는 LG, 롯데, 한화 등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상대팀의 기세가 작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두산은 다양한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공격부문에서 889득점과 832타점을 기록해, 2015년 넥센의 리그 최다 득점(904득점)과 최다 타점(855타점) 기록도 넘어설 듯보인다.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한 시즌 운동장에서 같이 한 선수단, 코칭스태프 그리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즌 초 약속한 우승을 지키겠다는 목표의 절반만 이루었다. 남은 시즌과 정규시즌 종료 후 자만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잘 메워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오는 27일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산이 남은 잔여경기에서의 리그 최다승 기록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연패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잠실 곰들의 기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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