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문화재청은 조선의 임금들이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창덕궁은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책이 비치된 후원의 정자를 개방해 관람객들이 휴식과 독서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 주 토요일에는 독서 동호회 회원 등이 정자에서 독서 토론회를 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가을철에 대폭 늘어나는 관람 수요를 고려해 1회 입장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두 배인 200명으로 늘리고 특히 올해는 지난해 2주였던 행사 기간도 6주간으로 대폭 확대한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안내 해설 서비스도 평소대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10월 중에는 후원 연경당에서 국내 저명한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강연도 진행된다. 이 강연회는 창덕궁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과 당일 창덕궁 후원 관람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