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LB 하이라이트 영상 캡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타격기계’ 김현수가 팀의 승리에 한몫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캐나타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투런홈런을 쳐냈다.

김현수는 팀이 토론토에 2대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9번타자 놀란 레이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9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김현수와 토론토 4번째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는 3볼 2스트라이크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으로 이어졌다.

김현수는 로베르토 오주나의 9번째 공을 쳐냈고, 이는 우익수 쪽 담장을 넘기며, 투런홈런이 됐다. 로베르토 오주나는 구속 154㎞의 직구를 던지며 김현수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연속 경기 홈런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처럼, 9회 김현수의 투런홈런으로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이 승리를, 잭 브리튼이 세이브를 가져가며 3대2의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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