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타벅스 매장, 안전관리교육 실시
2016-10-05 전은지 기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앞으로는 대형커피숍도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국민안전처는 스타벅스커피 매장 점장, 부점장 대상으로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주 지진의 영향으로,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업소 특성상 화재나 테러 등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스타벅스커피 매장관리자는 4시간씩 70회에 거쳐, 안전사고사례, 화재안전 실습, 응급처치(심폐소생술) 3과목을 듣게 된다.
안전사고사례 강의는 매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화재·건물붕괴·지진·테러 발생 시의 행동요령과 대처방안을 교육한다. 화재안전 실습은 교육생이 직접 화재 시 대피요령, 지진 시 행동요령,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등을 실습한다. 응급처치 교육은 지혈, 기도확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으로 진행되어, 매장 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할 수 있게 강의를 구성했다.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 “커피숍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등 위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안전전문가가 많아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소방안전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전관리교육은 전국 스타벅스 960여개 매장의 점장, 부점장 1624명이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전국 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 45개소에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