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에 날개를 달아주다

인터넷채널21이 선보이는 신개념 제휴마케팅 광고기법 ‘UPLINK’

2006-09-20     김계한 부장
누구에게나 떠오를 수 있는 아이디어들, 그 중에서도 쓸 만하거나 가치 있는 아이디어들이 제대로 키워지고 관리되고 보호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기본적인 방법을 찾았다하더라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의 수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여기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가장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성공을 돕거나 적어도 실패하지는 않도록 아이디어들에 대한 총체적 관리를 지원해주며 직접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아이디어플라자’의 주진용 대표를 만나봤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자본금이 없고, 그렇다고 믿고 맡길 만한 후원자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 실제로 좋은 아이디어는 많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물러서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주 대표는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키워주는 인터넷 사이트‘아이디어플라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채택하는 용기의 미학을 보여준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아이디어플라자는 개인 발명가를 위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국내 현실에서 개인 발명가로부터 아이디어는 물론 아직 출원되지 않은 발명품과 기술을 등록받아 사업화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포털 사이트의 광고를 사용자가 선택한 다른 광고로 대체하는 기술과 빈 공간의 광고 삽입 기술을 개발해, 매체사로부터의 ‘광고독립 만세’를 외치며 ‘인터넷채널21’에서 광고주와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단말기 독점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어맨들의 든든한 지원군

아이디어플라자(www.ideaplaza.com)는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기업으로서 영리 목적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아이디어에 대한 정보나 관련기사들을 다 갖추어 놓은 이 사이트는 변리사를 통한 무료 특허 상담과 무엇보다 좋은 아이디어로 선정이 되면 전문 컨설턴트를 붙여 회사 설립에서부터 자금지원, 기술지원 및 투자, 기술판매에 이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개인 발명가로 한정하여 회원가입을 해야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고, 대학교수와 회계사, 기업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의 세밀한 심사를 거쳐 출원이 이뤄진다. 주진용 대표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각 개인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만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현실은 아이디어가 자생해나갈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며 발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사회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많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성공 이후 이제는 미국 등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 중인 아이디어플라자는 경영자문과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개인 발명가의 기술이 찬란한 빛을 보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입장이다. 주 대표는 특허에 대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선행기술 유무를 검색하고, 대리인을 제대로 활용하며, 청구항을 잘 쓸 것을 제언한다. 아이템 선정은, 간단명료하고 투자비가 적게 들며 널리 쓰일 수 있는 것을 권한다. 실제로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자금 확보 및 시장과 아이템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합리적 수순을 따르면서 일정 시간을 버티고 견디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특허청의 ‘신지식인’에 선정된 주진용 대표는,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꿈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며, 목표를 정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당부한다.

온라인 광고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아이디어플라자와 함께 120여 건의 BM특허를 출원한 ‘인터넷채널21(www.inch21.net)’은 특허기법 중심의 웹 기술과 독창적인 사업아이디어를 결합하여 디지털 시대와 인터넷의 웹2.0 서비스 시대에 걸맞은 개인 맞춤형 광고서비스를 개발했다. TV는 양질의 콘텐츠를 모두 무료로 서비스한다. 그러나 인터넷은 비싼 통신망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수많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등장으로 채널이 다양화되어 만족할 만한 광고매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는 시청을 결정하는 이나 그 혜택을 받는 이 모두 인터넷 이용자여야 한다. 다양한 인터넷 광고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인터넷채널21’은 PC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고 웹페이지의 배너 광고를 다른 광고물로 대체하는 특허와 웹페이지의 빈 공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특허, 웹브라우저의 툴바, 메뉴바, 로케이션바 등 본문을 볼 때 사용되지 않는 공간에 광고하는 특허 등 3건의 특허를 등록 받아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런 특허 기술은 여타 광고기법에 비해 훨씬 효과가 뛰어나다. 10월초 ‘업링크(www.uplink.co.kr)’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광고기법으로 서비스되며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진용 대표는 “광고주와 소비자에게 주는 효과와 혜택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특정 포털사이트가 광고 수익을 독점하고 광고주와 사용자의 이익을 등한시 해왔던 인터넷 광고 시장을 합리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인터넷채널21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9개 기업과 NHN, SK커뮤니케이션 등을 대상으로 자사가 등록한 ‘인터넷 전자우편을 이용한 광고방법’ 및 ‘콘텐츠 제작 방법’ 특허에 대한 특허침해중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각각 제기해 놓은 상태로 귀추가 주목된다.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플라자와 인터넷채널21이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제 작은 시작이 찬란한 결실로 이어지게 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