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대 '특례 의혹' 조사 착수... 감사 개시될까
2016-10-18 백지은 기자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교육부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에 대해 본격 조사에 돌입했다. 관련 자료를 검토중인 교육부는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감사 개시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8일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된 정유라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이화여대에 요청한 관련 자료들을 넘겨받았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해당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황찬현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교육부의 감사 여부를 보고 감사를 개시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올해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거의 석권하다시피 했다. 현 정부가 실시한 재정지원사업에 모두 다 선정된 유일한 사립대를 점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씨의 특혜입학 대가로 정부와 이대 사이에 거래가 오고 간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부의 감사 하에 여러 의혹들이 제대로 해소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