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더민주 31%, 새누리 17%, 국민의당 13%<한국갤럽>

2016-11-11     이남진 기자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최순실 스캔들’로 소용돌이의 휩싸인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1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2%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누리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올해 지지도 최고치로 새누리당을 앞섰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야권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2015년 2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선출 직후부터 4월까지 25~29%를 오르내렸고, 재작년인 2014년 3월 초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선언 직후와 6월 지방선거 후에는 몇 차례 30%를 상회했다. 민주통합당 시절이던 2012년 대선 직전에는 36~37%까지 오른 바 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저치(17%)를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총선 직전까지 평균 39%, 그리고 20대 총선 직후부터 10월 첫째 주까지는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 (자료제공=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