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우주까지

부자학 전도사에서 우주항공전도사로

2006-11-30     황인상 전문기자


어린시절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어 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이와 마찬가지로 하늘을 날고 우주를 누비는 꿈을 꾸어 보지 않은 이 있을까? 한 분야의 대가는 생각하는 것이 남다르다, 즉 생각하고 지향하는 것이 남다르고 발전 지향적이다.


부자학의 대가가 이제는 우주로 비상하고 있다. 부자되기 위한 지름길로 인(人)테크를 강조하던 이태규 교수가 이제는 우주테크를 향해 비상하려 한다.

부자라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부자된다

부자의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고급 스타인 이태규 교수. 전국의 유명인사 및 스타급 연예인의 재무상담가 이교수의‘부자되기’이론은 단순하다. 무릎을 탁 칠 만한 그런 기발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왜 이교수가 이토록 유명인사인가? 그것은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던‘머리 속 생각’을 실천하라고 강조하는 때문은 아닐까? 모든 진리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의 부자학을 간추린다면 다음과 같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성공은 혼자가 아니라‘멤버십과 함께 이뤄가는 것’이다. 단순히 아는 관계 이하의 인맥은 아날로그 인맥이고 친구 이상의 진정한 인맥이 디지탈 인맥인데 이 디지털 인맥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디지털 인맥이야말로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끈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베풀기만 하는 사람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필요한 사람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는 게 이교수의 지론이다. 그리고‘부자를 미워하고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들을 부자로 만든 삶의 방식, 몸에 습관처럼 배어 있는 일명 부자의 법칙’을 따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부자라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그도 은행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을 때는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부자 고객들의 재산을 관리해주는 PB센터 현장에서 수많은 부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부자들에게는 그들만의 특성과 생활법칙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Peer to Peer'가 관건이다

그는 1979년 조흥은행에 입사한 후 주요 지점의 지점장을 두루 거치며 금융과 부동산에 대한 혜안을 넓혀갔다. 그러다 우리나라에 구조조정의 폭풍이 몰아칠 때 그도 이러한 냉혹한 현실을 경험했다. 본점의 후선 지점장으로 발령 받았는데 정작 부하직원은 하나도 없는 부서였던 것이다. 당시 그는 평생 잊지 못할 아픈 상처를 경험했다. “창구 업무를 보는 여직원에게 업무 처리를 부탁했더니 대기표를 뽑아 줄을 서라고 하더군요. 이 때 충격을 받고, 한동안 다른 은행의 지점을 이용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그는 이러한 험한 세월을 거치면서 사람을 보는 안목을 지니게 됐다고 한다. “내가 어려울 때 같은 학교 출신이나 같은 고향사람들이 도와주는 일은 드뭅니다. 어울릴 때야 좋지만 정작 자신을 희생해서 남를 도와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선뜻 움직이지 않은 가짜 인맥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과 교류해야 성공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는 그가 작은 만남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라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젊은 직장인들을 보면 퇴근 후 바로 집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임이 생겨도 꼭 가야 하는 자리가 아니면 핑계를 대고 빠지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고속승진을 하는 직장동료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불운을 탓하지만, 인맥 관리 전략의 부재가 실패를 불러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상대방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피 투 피(Peer to Peer)’ 접근방식이야말로 인맥관리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땅을 딛고 하늘을 보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좋으냐고요? 이제는 태평양의 시대에서 서해안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중국이 미국 못지않은 강국으로 부상할 게 틀림없으니까요. 또한 앞으로는 철도와 도로 시대를 거쳐서 항공과 수로 시대가 찾아올 거예요. 개인 민항기가 전국을 돌아다닐 테니까요?” 한 강연에서 그가 했던 말인데 이제는 그가 직접 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금년 12월 3일 고양시의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Space Expo를 통해 우주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수도권 요지에 Star Space Thema Park 를 만들어 한국의 우주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다섯살 어린 소년이 꾸었던 조종사의 꿈이 이러한 항공우주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그가 강조하는 인맥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린이 항공교실’이라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항공이론서를 펴낸 L파일럿과의 만남으로 인해 항공우주사업을 착수하게 된 것이다. ‘꿈을 꾸고 그것만 보면 어느덧 거기에 있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다면 하늘만 생각하세요.’ L파일럿과 그의 꿈을 처음 알아본 충북의 K군수와 중국 북경,일본 후쿠오카,캐나다 벤쿠버 등 수많은 귀인을 만나면서 인맥의 달인이라 불리는 그에게 또 하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이제는 누가 뭐래도 우주시대이다. 우주시대에는 우주시대에 어울리는 우주문화가 있어야 한다.” 이 우주문화의 선봉에 그가 서겠다는 것이다.

World Space Expo

‘우주여행체험 이제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 우주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여행’ 이를 위해 그는 2004. 8. 30.에 (주)스타스페이스를 설립했다. 국내 유일의 패러다임 미래기업임을 자부하는 스타스페이스가 2006. 12. 3.일부터 2007. 7. 21.까지 고양시의 킨텍스에서 Space Travel Expo(온가족이 떠나요! 우주여행체험전)를 개최한다. 과기부, 항공우주연구원, 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킨텍스, 스타스페이스가 주관하는 Space Travel Expo는 이공계출신의 사회적 지위 및 대우 미흡, 우리 사회의 과학교육 등한시 풍조와 이공계 진학에 대한 선호도 하락, 우수인재의 과학계 진출 저조 등을 극복하여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과학 중심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 과학 영재 육성의 동기를 유발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한다.
아울러 행사수익금의 일부를 과학 발전을 위한 기금(과학 영재 어린이들의 해외 연수패키지 제공)으로 활용될 것이며 행사 종료 후에도 우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한다는 것이다. 즉 단순한 행사개최에 그치지 않고 참관객과 함께 하고 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으로 일반 국민들의‘우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이때에 시의 적절한 행사인 것이다.

Star Space Thema Park

이교수는 우주항공의 전문적인 지식 전달과 선진국의 첨단기술교류로 체계적인 체험과 교육을 통한 미래우주산업을 양성키 위해 Star Space Thema Park를 건설하고 있다. 건설예정지역은 지역적으로 우주항공산업과 관광의 중심이벤트에 있어 지역발전과 더불어 국민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으로서 테마공간을 통해 미래산업의 밑바탕을 조성하여 중장기 상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스타스페이스 테마파크 특화지구 개발계획은 1단계(2006~2008)로 교육, 전시, 체험, 레저를 위한 스타스페이스 테마파크 우선개발하고, 2단계(2006~2009)로 대한민국공군과 우주항공산업 발전사 및 미래 우주항공의 위상 제고를 위해 항공우주박물관을 만들고, 3단계(2007~2010)로 첨단산업과 체육시설을 갖춘 산업 레저 단지를 만들어 명실공히 관군민이 함께 하는 우주항공의 첨단복합테마특화지구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남들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부자가 되는 길’을 모색했던 이태규 교수, 이제 그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시대의 선봉으로서 대한민국의 우주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20세기에 디즈니 랜드가 있었다면 21세기에는 스타스페이스 테마파크가 있습니다.”그의 당찬 말 속에서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역시 당차게 발전되어 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었다.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