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 24일 개통

2016-11-22     전은지 기자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삼척과 속초가 50분 더 가까워진다. 국토교통부는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인 양양-속초 구간(18.5㎞)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양양-속초간 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착공을 시작한 지 8년만에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돼, 삼척에서 속초까지 131㎞→122㎞로 통행거리가 9㎞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123분→73분으로 50분 단축된다. 또한 연간 1264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구간 개통으로 강원지역과 영남지역의 접근성 향상, 국도7호선의 교통량 분산 등과 설악산, 양양, 속초 등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원 동해안 지역의 기후를 고려해, 안전시설에도 신경썼다. 많은 강설량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겨울철 결빙이 예상되는 7개소에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설치, 풍수해에 대비해 토석류 방지시설 3개소, 비탈면 붕괴 경보시스템 등 방재시설을 설치했다.

강희업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양양-속초 구간이 개통되고, 내년에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을 잇는 동서축 및 남북축이 형성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양양-속초 구간은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개통되며, 이날 오후 2시 속초 나들목에서 정·관계 인사들과 지역주민이 참석하는 개통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