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기습한파’ 온다!…‘라니냐’로 초겨울 기온 떨어져

2016-11-23     이남진 기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기습한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월 평균기온은 평년(1.5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전망이며, 1월과 2월에도 각각 영하 1도, 영상 1.1도의 평년과 기온이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가을에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 변화 폭이 컸던 것처럼 겨울에도 큰 폭의 기온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12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따뜻하다가 후반부터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1월과 2월에도 기온 변화가 크겠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눈발이 날릴 날이 많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건조한 날이 많을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라니냐(적도부근 해수면의 이상저온 현상)가 발달하는 해에 우리나라는 초겨울에 기온이 낮은데 올 겨울 약한 라니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