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예술, 문화 새 시대 성큼
혁신 경영 단행. 책임운영기관으로 변모
2006-12-25 김경수 기자
강력한 경영 혁신으로 모든 사업을 고객만족을 위한 실질적 성과 중심으로 재편함은 물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세계 일류 명품 미술관으로 변모해갈 예정이다. 세계적 선진 문화 추세이기도 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이러한 변화는 대중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국가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새로운 도시마케팅의 일환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 국립현대미술관은 40여 년의 오랜 전통과 예술적, 미술사적 가치가 충분한 6,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 전시에만 치중된 전시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경영 혁신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이곳은 현재 구체적인 내, 외부적 추진 목표를 설정, 실행 중에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중장기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한국현대미술 중남미 순회전’은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문화적 경쟁력을 세계 곳곳에까지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평가 받으며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김윤수 관장은 미술문화의 대중화를 통한 국민의 문화적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고 한다. 주5일제 근무제의 확산과 더불어 우리 국민의 문화적 정서함양을 위해 대상별, 목적별 특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으로 폭 넓은 수요층을 아우르는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고 한다. 김 관장은 시, 군, 구 문화예술회관이나 군부대 등 문화 소외지역에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생활 속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문화예술활동 강화와 지역 미술문화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음악회, 미술체험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의 이미지를 단순한 작품 전시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립해 나아가려는 노력도 진행 중에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중, 장기 작품수집 계획에 따라 작품수집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전문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강화한 제도 개선을 통해 우수작품 발굴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관리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소장 작품의 D/B를 구축함은 물론 대여범위를 확대해 작품의 실질적인 운용 역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김윤수 관장은 “ 경영 혁신을 통해 미술관 자체의 내실을 다짐은 물론 보다 다각화된 사업 추진이 가능케 됐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를 통해 국민의 문화적 정서함양은 물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일류 명품 미술관으로 변모해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선보이게 될 눈부신 변화를 예고했다. 김윤수 관장은 신년인사에서 “2006년은 국내적으로 매우 어수선하고 갈등도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국민들이 편안하고 대립과 갈등보다는 대화와 상생의 문화가 꽃피우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