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금지약물 처방에 최순실 개입?…전문의-최순실 관련 의혹
2016-12-05 이남진 기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의 금지약물 복용과 경기출전 정지 사건이 최순실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종편 채널A는 “박태환이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것이 최순실씨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해달라고 박태환 측 관계자가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박태환의 대화 녹취 파일을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제출하며 금지약물 처방을 한 전문의가 김 전 차관과 최순실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7월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들어있는 네비도 주사를 맞았고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18개월의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주사를 처방한 전문의가 “도핑테스트에 문제없다”고 알려줬다고 박태환은 증언한 바 있다. 이후 김 전 차관은 박태환에게 2016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협박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6~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윈저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