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대기전력 차단으로 온실가스 21만톤 감축

2016-12-06     전은지 기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LED 조명 교체와 대기전력 차단 등 작은 노력으로 온실가스가 21만톤이나 줄었다.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53개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등을 실시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량 구매사업에서 1.2만톤, 4만곳의 학교‧상가 등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으로 433톤, 그린오피스(그린터치, 그린프린터) 보급 등으로 약 6000톤을 각각 감축했다.

또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서약’에 15만명이 참여하여 약 19.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번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한 53개 민간단체 중 하나금융지주와 양주 백석고등학교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현금출납기(ATM) 대기전력을 차단했고, 백석고등학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 외에도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공동주택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녹색생활실천 홍보단 활동, 홍기수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은 환경교육 강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또한, 기후변화 교육 및 실천 운동으로 (재)국제기후환경센터, 우미아노스빌 입주자 대표회의, 제주시청 등 6개 단체와 개인이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가정·상가를 대상으로 전기·수도·가스의 에너지 소비 형태를 분석하고 절약 방법을 전달하는 1500여명의 그린리더 중 16명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된다.

그린리더란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가정, 상가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에 관련된 상담 및 실천 활동을 수행한 이들을 말한다.

최민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기후변화대응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인류 최대의 과제이며 지금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를 계기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운동에 모든 국민이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6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상을 수여한다. 또한 그린리더들이 참여하는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경연대회가 열리며, ‘저탄소생활 정보 한마당’ 홍보부스를 선보인다. 홍보부스에서는 전기자동차 전시와 구매 정보 제공, 미세먼지 발생예방 실천수칙 제공, 탄소포인트와 그린카드 제도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