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즐겨보는 뉴스채널 45% 압도적 1위…KBS 2위로 추락

2016-12-16     이남진 기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후 JTBC가 한국인이 즐겨보는 뉴스 채널 1위로 자리를 굳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2월 셋째 주(13~1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JTBC가 4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뒤이어 KBS 18%, YTN 10%, MBC 5%, SBS·TV조선·MBN(이상 3%), 채널A·연합뉴스TV(이상 2%), 기타 채널 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만 보면 KBS와 JTBC 선호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10월 조사 시기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전이며, 12월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다.

KBS는 10월 26%→11월 17%로 하락, JTBC는 10월 19%→11월 42%로 급등했고 두 채널 모두 12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과거 선호도가 급변했던 시기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즈음이다. 2014년 1분기(1~3월) 뉴스 채널 선호도는 KBS 36%, MBC 14%, SBS 12%, YTN 10%, 그리고 JTBC와 TV조선이 각각 5%였다.

그러나 2분기(4~6월)에는 KBS가 29%로 하락한 반면, JTBC는 MBC·YTN과 같은 12%를 기록하며 종편 채널 중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고 이후 계속해서 10% 중후반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