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즉각적인 개헌 당론 채택

2016-12-23     이남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국민의당이 즉각적인 개헌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우리당에서는 개헌을 즉각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이 빨라져 조기대선으로 개헌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선 후에라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국가대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혁정권 수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조만간 출범할 국회 개헌특위에도 당내 개헌분과를 중심으로 적극 활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당제를 위한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개헌에 방향에 대해 그는 “상당수 의원이 분권형을 선호했다”며 “국민들이 대통령 직선제를 원하고 내치를 총리가 하는 게 좋겠다”고 언급했다. 단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추가 토론에서 윤곽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