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
2016-12-23 백지은 기자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정부에 국정교과서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시도교육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르치는 교사, 배우는 학생,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교육감이 받아들이지 않는 교과서는 학교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과 부산, 광주, 세종, 충남 등 5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역사 국정교과서가 시대착오적이고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고 이를 배후에서 주도해온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탄핵 당했다”며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고집해도 교육현장에서 발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그럼에도 도입을 강행한다면 학교 현장은 더욱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국정교과서 정책이 중단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