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첫 변론 내년 1월 3일 확정

2016-12-27     백지은 기자
(사진=헌법재판소)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첫 변론 기일을 내년 1월 3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간다.

헌재는 27일 오후 소심판정에서 진행된 2차 준비절차기일에서 준비절차를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3일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첫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열린 2차 준비절차기일에는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각각의 주장과 쟁점을 정리했다.

국회 측 법률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을 증인 자격으로 변론기일에 소환할 것을 헌재에 요청했으나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헌재가 요청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헌재에게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헌재는 검찰에서 단독으로 제출한 수사 기록을 참고해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