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난동 승객에 탑승 거부…제재 강화 나서

2016-12-27     백지은 기자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대한한공은 앞으로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에 대한 탑승거부 조치를 내린다.

20일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L씨는 29일 하노이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예약했던 상황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여객기 이용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항공사 측은 L씨에 대한 영구 탑승거부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기자간담회를 열고 L씨의 탑승거부를 포함하는 기내 안전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기내 난동 및 폭력을 행사한 탑승객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기내 안전을 위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탑승객에 대한 탑승 거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내 난동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남자 승무원을 확충하고 테이저건 사용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