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자살까지 생각했었다”…대리기사 폭행 영상 화제

2016-12-28     이남진 기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배우 정운택의 인생 다큐멘터리가 방송을 탄 가운데, 그의 대리기사 폭행 영상이 새삼 다시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오른 2분4초 분량의 영상은 정운택이 대리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며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정운택은 술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대리기사에게 때리려는 듯 여러 차례 손을 올리거나 옷자락을 잡고 흔들며 위협하고 있다. 또 말리는 이들을 뒤로하고 대리기사의 멱살을 잡고 셔틀버스에 강제로 태웠다.

당시 정운택은 대리기사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또 2011년 11월에는 식당 옆자리 손님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BS ‘리얼극장 행복’

27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정운택과 그의 부모와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그간 대리기사 폭행, 무면허 운전 등으로 3번의 물의를 일으키며 연예계를 잠시 떠나있었던 그는 어머니가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운택은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정운택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두사부일체’ ‘뚫어야산다’ ‘보스상륙작전’ ‘투사부일체’, 드라마 ‘로비스트’ ‘포세이돈’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