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선행 활동한 62명 ‘따뜻한 패딩’ 선정

2016-12-29     전은지 기자
(사진제공=네파)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감동적인 선행활동을 한 주인공 62명을 ‘따뜻한 패딩’에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 선행으로 일상을 따뜻하게 만든 미담의 주인공들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해,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전달하고 살맛 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개월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좋아요 7만3000여 건, 공유 약 4500여 건, 댓글 3000여 건이 남겨졌으며 약 73만명이 ‘따뜻한 패딩’을 선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등 총 81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선행을 한 이들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이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시도했다. ‘따뜻한 패딩’ 141호로 선정됐던 ‘국민 호감 개그맨’ 김대범, 정영진 씨와 협업해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이들을 직접 찾아가 패딩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활동을 해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토스트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사람들을 위해 20년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토스트를 판매해온 ‘창동 토스트 할머니’ 박이순 씨, 아파트 경비원 인원 감축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써붙여 경비원 해고를 막은 초등학생 이어진 양, 동네 어르신들을 초청해 초밥을 대접하고 19년째 쪽방촌을 찾아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는 이상영 씨 등이 선행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좋은 일을 한 기업도 ‘따뜻한 패딩’에 선정됐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편의점 앞에서 불길이 치솟는 승용차 안에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후 구출해낸 이재천 씨에게 편의점 경영을 제안한 ‘GS25’, 잡지를 발간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판매원에게 돌아가게 하는 등 노숙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 등이다.

이외에도 지난 여름 폭염에 고생하는 경비원, 택배기사 등을 위해 얼린 생수를 기부해 화제가 됐던 ‘부산 냉수 천사’ 이재형 씨, 자신이 운영하는 식자재 가게 맞은편에 위치한 금은방에 침입한 절도범을 검거한 방글라데시 출신 귀화인 심동민 씨 등도 올해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됐다.

따뜻한 패딩 전달식에 참석한 배우 전지현 (사진제공=네파)

지난 11월 8일에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따뜻한 패딩’ 전달식’을 개최하고 2년째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전지현 씨와 함께 미담 주인공에게 직접 감사패와 패딩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할머니와 외손녀가 살고 있던 집에 불이 나자 화재를 진압한 후 자비로 집까지 수리해준 ‘천사 소방관’ 서울 송파소방서 소방관들과 SNS를 통해 공약을 걸고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국민 선행 개그맨’ 김대범, 정영진 씨, 중국집 배달원에게 감사의 쪽지를 남겨 감동을 준 소녀 김시언 양 등이 참석해 패딩과 감사패를 받았다.

네파 이선효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캠페인을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세상을 보다 따뜻하고 빛날 수 있게 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따뜻한 미담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에도 캠페인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