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2초교 재검토 결정...벌써 4번째
2017-01-03 노동진 기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 동래구 명륜동 내 가칭 ‘명륜2초등학교’ 신설이 물건너 갔다. 벌써 네 번째 재검토 결정을 받은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칭 명륜2초등학교는 최근 개최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동래구 명륜동 내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신설학교를 건립하겠다는 내용을 포기하고 학생들을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명륜2초등학교는 인근 재개발사업의 수요로 인해 학교 신설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부산지역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매년 불가방침을 밝혀왔다.
명륜6구역 재개발 예정지의 경우는 학교 신설을 이유로, 사업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막대했었다. 주민들은 통학구 재조정으로 하루빨리 재개발 승인을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번 불가 방침에 따라 명륜초등학교와 교동초등학교는 학급당 인원은 평균 32명으로, 추가 인원이 분산배치되면 급당 인원수는 1, 2명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