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임신 공무원 위한 다양한 지원 펼쳐
2017-08-22 박용준 기자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양산시가 공직사회에서 선도적으로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든다는 기조로 임신 중이거나 출산을 한 직원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시는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7월부터 직원 자녀 출산 시 1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하여 출산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8월부터는 임신 직원임을 알리는 ‘전화 통화연결음’과 ‘알림 팻말’을 설치하여 민원인뿐만 아니라 직원 상호간에게도 임신부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 통화연결음’은 임신 직원에게 전화를 걸면 “지금 전화 받는 공무원은 임신부입니다. 전화예절은 배려의 시작입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와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임신부임을 알려 전화폭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알림팻말’은 “저는 예비엄마입니다. 임신부 배려”라는 문구의 팻말을 해당직원 책상에 부착하여 임신 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에 추진되는 임신·출산 직원에 대한 배려 시책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을 만들고 임신 직원을 배려하는 문화를 관공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와 기업체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