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자유학년제, 내년 약 1,500개교에서 시작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11월 6일(월)에 현장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은 ▴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자유학년제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자유학년 및 자유학기 운영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작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한 학기로 운영해 온 자유학기는 내년에도 한 학기를 기존과 같이 전국의 3,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한다. 또한, 시안을 바탕으로 학교의 수요를 파악한 결과 내년에 약 1,500개교(전체 중학교의 약 46%)에서 자유학기를 1학년으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를, 약 500여개 학교에서는 자유학기 이후 연계학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에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하여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난 개별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중심을 둔 평가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생의 역량 함양을 위해 학생의 관심과 학교의 여건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주제선택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은 자유학기에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에는 연간 최소 221시간 이상 운영하며 학기당 운영시간 및 개설 영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자유학년제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이미 입법예고를 완료한「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 달 안에 개정을 완료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앞으로도 자유학기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장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인 자유학기제 확대‧내실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교육이 경쟁과 입시 중심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교실 혁명과 공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