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관리본부, ‘2018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수상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에 적극 노력

2018-07-13     노동진 기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지난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 지속가능발전 단체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녹색경영을 통해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업, 단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 중 하나다.

낙동강관리본부는 그간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기존 환경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며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가꿔나갔다.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을 살리는데 필요한 나무의 종류까지 환경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가면서 조성한 것.

뿐만 아니라, 철새들을 위해 을숙도생태공원에 생태통로를 조성, 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철새들과 각종 동식물의 생장과 번식을 위해 곳곳에 보리를 심어 철새들의 모이를 제공하며 철새서식지 개선작업에 적극 노렸다.

이외에도 ▲생태공원 샛강·수로 정비사업 ▲멸종위기종 가시연꽃 복원사업 등 전국 최대 자연생태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공원 생물종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생태관광 및 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체육시설, 체험·편의시설의 연계를 통한 생태네트워크 구축 및 수변 문화공간 창출 등 환경친화적 녹색경영과 지속발전 가능한 생태공원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낙동강관리본부는 부산시 최초로 녹색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낙동강관리본부 강이규 본부장은 “직원들이 합심해 다양한 생태복원·관리·유지에 적극 노력했던 것이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공원을 가꾸고 지키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낙동강생태공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혜의 생태공원
지금까지 낙동강관리본부의 노력으로 낙동강 하류 끝자락은 천혜의 생태공원으로

환골탈태했다. 전체 460만평에 이르는 생태공원은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자전거도로, 생태 산책코스 등으로 꾸며진 체육·휴식공간인 삼락과 ▲갈대밭, 연꽃단지, 수생식물원과 축구장, 야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즐비한 맥도,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 대저, ▲연꽃단지와 곳곳의 수생데크, 해양레포츠(요트 계류장) 등이 갖추어져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화명,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의 중심지역인 을숙도로 구분되어있다. 특히 삼락과 화명에는 야외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시민들이 즐기기에 충만하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손꼽는 종주길도 있다.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경북 안동을 잇는 총연장 385km의 자전거길은 주말마다 자전거동호인들로 넘쳐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