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다
패션과 실용성을 겸비한‘피에르발만’인기
2007-04-30 권순영 전문기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정착과 더불어 골프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골프웨어 시장은 급성장하기 시작해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골프의 대중화는 골프 연령의 하향화와 연결돼 그동안 골프웨어 시장을 주도해 왔던 40~50대 중심에서 뉴써티, 즉 30대 중심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 이제 골프웨어는 스포츠웨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패셔너블해지고 있으며, 기능과 패션이 접목된 스포티 캐주얼웨어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5년 프랑스 고품격 브랜드‘피에르발만’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주)너트클럽(대표 한수석 www.knutclub.com)은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골프웨어 브랜드 업계 1위를 향해 달리고 있다. (주)너트클럽은 1983년 신영상사로 설립해 타운 캐주얼 상품을 유럽과 중동으로 수출해 왔었다. 그러다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2년 내수브랜드로 전환해 현재 타운캐주얼‘너트클럽’을 할인점과 백화점 매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골프웨어를 입는 센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굳이 골프웨어가 아니더라도 편안하고 자유스러운 옷을 입고 나가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주)너트클럽의 골프웨어‘피에르발만’은 대중들을 상대로 제품을 출시, 기능과 함께 패션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력하고 있다. 한수석 대표는“골프웨어는 남녀 모두를 타겟으로 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다. 워낙 소재가 고급스러운데다 착용까지 편안하며, 날로 세련되는 디자인 등으로 인해 실용적인 아웃웨어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골프웨어라 하면 고유의 보수적이고 노멀한 옷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피에르발만’은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베이직 상품을 바탕으로 보다 밝고 다양한 프린트 개발과 스포티함을 혼합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스타일은 도시적인 감각의 베이직 상품군인 Keep it basic, 멀티펑션기능의 트렌디웨어 Keep it cool, 꾸뛰르적인 장식 등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Keep it fun 등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패션트렌드와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부각시켜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피에르발만은 주요 타겟으로 32~37세, 서브타켓은 28~42세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면서 자신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뉴써티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피에르발만은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등산 등 레포츠웨어로서도 사람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생산 중간 마진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경쟁 브랜드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경험과 신용으로 일궈낸 성공신화
올해 사옥을 신축해 그 어느 해보다 의미를 두고 있는 (주)너트클럽의 1등 공신 한수석 대표는 이 사업을 해오면서 항상 맑은 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패션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셔널 브랜드의 힘든 점을 공감할 것이다.”이유인 즉, 아무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브랜드라도 일단 브랜드 네임이 알려지지 않는다면 언제나 라이선스 브랜드에 밀려나기 다반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너트클럽은 많은 고비를 겪었고, 다행히 한 대표가 쌓아온 신용으로 현재의 성공적인 안정 괘도에 진입할 수 있었다.“소비자가 너트클럽이 질적인 면, 가격적인 면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신용, 거래처에게 약속한 날짜를 어기지 않고 결제를 해주는 신용, 직원들과의 신용 등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 주었다.”한편, 35개점의 백화점과 20개점의 할인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너트클럽은 피에르발만의 성공적인 브랜드 전개를 위해 로드샵 위주가 아닌 서울, 수도권,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백화점, 대리점 5개점 등의 3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CRM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각 지점별 고정고개 확보를 추선으로 하는 개별고객 판촉활동도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지금부터가 진짜 도전이며 시작이다. 비록 많은 쟁쟁한 브랜드들이 버티고 있지만, 피에르발만의 차별성과 경쟁력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P
* (주)너트클럽 한수석 대표 미니 인터뷰
- 피에르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기존의 보수적이고 정적인 느낌의 골프웨어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과 실용성을 겸비한 캐릭터 골프웨어로 고감도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 기존의 너트클럽 브랜드 생산업체와 중복되는 복종 호환성 유지로 생산기동력을 확보해 놓았다.
- 올 시즌 골프웨어의 유행 트렌드는.
봄 시즌 필드 위에서는 화려하면서 세련된 골프웨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30대 젊은 골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패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 브랜드들은 보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어떤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지.
현재 남성복 타운캐주얼 너트클럽을 할인점과 백화점 등의 35개 매장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경쟁 브랜드 골프웨어보다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추었다.
- 현재의 성공이 있기까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지난 30년간 패션업계에 종사하면서 항상 정직함을 강조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는 무엇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용이 제일 중요하며, 이는 사업에 있어서 크게 작용하는 성공열쇠이기도 하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