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하게 보이고 솔직하게 말해요”

선명한 원색 같은 그녀의 이유 있는 매력

2007-05-28     신성아 기자
파격적인 노출과 S라인 몸매가 유난히 빛을 발하는 댄스 가수 채연. 그녀하면‘섹시’라는 단어를 빼놓고 말할 없다. 그리고 섹시에도 등급이 있다면, 채연에게는 당연히 최고의 1등급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이미 섹시 스타의 대표 아이콘이 돼버린 채연은 그러한 내공이 있다.

뇌쇄적인 눈빛과 현란한 춤의 대명사이면서 일명 섹시 댄스 가수 채연이 1년 5개월 만에 4집 앨범 <My Love>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데뷔 이후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해왔던 그녀가 이번에는 보다 원숙해진 음악과 섹시미로 돌아와 더욱 기대된다. 4집 앨범은 1970년대 록밴드 산울림의 김창완이 음반 기획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제작을 맡았으며, 총 15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은 타이틀 곡 ‘My Love’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기본 미디엄 템포 위주의 곡들과 하우스풍의 댄스곡 발라드로 채워졌다. 타이틀 ‘My Love’는 라틴 음악의 독특한 박자로 구성된 곡으로 특히, 원곡을 제외한 보사노바와 클럽 느낌의 2가지의 리믹스 버전이 함께 수록되어 삼색매력을 동시에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최근에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한 사람’은 기분 좋은 아침햇살처럼 바이올린의 선율이 아름답게 다가오며, 채연만의 청순함이 어우러진 곡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단박에 사로잡는 섹시하고 당당한 매력의 그녀를 감성적으로 만났다.

Q . 1년 5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했는데, 그 소감은?
- 매번 앨범을 낼 때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기대와 긴장감, 그리고 설레기도 하고요.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처음 받았을 때 무척 뿌듯하고 기뻤어요.

Q . 예전과 달리 오랜 휴식기를 가진 것 같다. 쉬는 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나?
- 그렇게 많이 쉬지도 못한 거 같아요. 공식적인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해외공연이나 축제 같은 행사에 많이 다녔거든요. 4집이 나오기 전까지 주로 운동과 안무 연습을 했어요. 또,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다보니 제가 그동안 못했던 방송 모니터링도 하면서 저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요.

Q . 4집 앨범의 차별성과 아쉬운 점은 없는지.
- 4집 앨범의 차별성은 골라 듣는 재미가 있고, 앨범에 실려 있는 곡들이 여러 장르로 구성돼 있다는 거예요. 여기에 타이틀 곡 <my love>가 글로벌 버전, 보사노바 버전이 있어서 개인 취향에 따라 들으실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저의 자작곡이 없다는 거요. 제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해서 노래를 부르고, 그 곡이 앨범에 실린다면 정말 아주 의미 있는 앨범이 되겠죠. 그래서 이번 앨범에 작사나 작곡을 시도해봤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결국 포기 했죠. 하지만 다음 앨범에는 꼭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Q . 지난 4월, 뮤직뱅크에서 화려한 물 쇼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 당시 정말 힘들게 촬영한 거 같아요. 우선 물에 젖으면 재촬영을 해야 하니까 너무 지나칠 정도로 리허설을 할 만큼 철저한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그런 무대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무대라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고요. 세트 역시 돈이 많이 든다고 들었어요. 그때의 분위기도 예상보다 훨씬 뜨겁고, 파트너인 서인영씨와의 호흡도 잘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녹화에 임했던 것 같아요. 원래 그날 뮤직뱅크가 끝나고 다른 일로 중국에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을 놓쳐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중국에 가는 해프닝도 있었죠.

Q . 특별하고도 개인적인 섹시 연출법이 있나?
- 예전에는 정말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혼자 거울을 보면서 연습도 해보고, 다른 섹시한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서 흉내도 내보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익숙해져가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섹시한 이미지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노출이 많은 1집 때의 의상이 너무 어색했거든요. 이제는 사람들이 저에게 섹시하다 그러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Q . 얼마 전 케이블 TV ‘러브액션’과 해피선데이 ‘하이파이브’의 MC로 데뷔했는데.
- 게스트나 MC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은 없어요. 둘 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다 재미있고, 방송에 임하는 자세는 똑같거든요. 굳이 비교한다면, 게스트는 방송에 참여를 하는 입장이라 솔직히 묻어갈 수 있는데, MC는 방송을 이끌어 가는 자리이다 보니 신경 쓸 게 더 많아 진 것 같아요.

Q . 지금까지 잊지 못할 팬과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은 어떠한가?
- 팬 가운데 제가 데뷔했을 때부터 늘 변함없이 저를 열렬하게 좋아해주는 팬이 있어요. 정말 연예인과 팬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특별히 방송에서의 모습과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이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아요. 방송에서 보여 지는 것처럼 솔직하고 털털해요. 평소에 비욘세, 마돈나 등의 노래를 즐겨 듣고요.

Q .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말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무척 바쁘게 지내고 싶다는 게 제 바람 중에 바람이고요. 뉴스피플 독자 여러분, 채연이 타이틀 <my love>란 곡으로 4집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5월 달부터는 <my love> 글로벌 리믹스 버전으로 새롭게 활동해요. 원곡 <my love>와는 전혀 다른 느낌인 곡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시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고 끊임없는 성원 부탁드려요!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