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새 장을 열다
GMC멤버십클럽, 투자와 혜택을 동시에
2007-08-06 차윤정 기자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투자 대가들의 첫 번째 투자 전략 공통점은 남들이 밟은 길을 뒤따라가거나 남들의 투자 스타일을 그대로 모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가가 치솟는다고 너도나도 펀드 가입에 열을 올리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보다가 부동산 투자를 따라가는 식의 투자는 이미 일정량의 손해를 보는 투자라는 것이다. 투자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군중심리를 따르지 않을 용기, 군중심리를 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
투자 대가들의 또 다른 투자 전략은 장기투자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투자 대상이 미래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줏대도 필요하다. 사실 투자를 하고 자산을 늘리는 방법과 전략에는 저마다의 소신이 있고, 노하우가 있다. 따라서 누구 말을 들어야 하고, 어디에 관심을 두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평소에는 소신 있는 사람이라도, 돈과 관련되는 투자 대상 앞에서만은 눈과 귀가 멀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기가 힘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제 흐름은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혜안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GMC컨설팅의 김성열 대표는“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에서 겪는 실패조차도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능력이 될 때, 비로소 투자의 가치관을 확립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앞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 대상과 투자 가치 판단은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투자 정체성을 확립하고, 뚜렷한 투자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기 위해서 관련 서적도 참고하고, 정보를 입수하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새기면서 투자 대상과 가치를 측정해봐야 한다. 전체적인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은 다음에는 투자 대상의 혼란도, 미래의 불투명함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개념‘고객투자 방식 멤버십 서비스’
증권으로서의 가치
“신개념 투자 방식에 해당하는 GMC멤버십클럽 제도에 대한 궁금하신 사항들이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GMC컨설팅에서는 법률, 회계, 세무, 부동산 등 책임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를 통한 각종 상황에 대한 상담, 컨설팅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멤버십클럽제도는 시대와 소비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 고객의 근본적인 요구와 만족을 위해 탄생한 제도다. 강남 1호점인‘보라카이’의 경우 회원을 유치해 일정 금액의 가입비를 받고 주식을 제공했으며, 이 가입비는 투자금액으로 개인과 기업에 따라 모두 다르다. 이렇게 투자된 금액은 매분기 정산을 통해 이익이 발생하면 배당을 받고,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공개한다. 김 대표는“현재 강남 1호점의 경우 클럽의 구좌식 영업 시스템에서 직영 멤버십 시스템으로 전환해 매출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라며“또한 클럽의 종업원들을 대거 교체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GMC회원권은 법적 권리를 갖는 증권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자산증서 및 무선카드와 GMC 홈페이지에서 수익을 확인/사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1호점‘보라카이’에서 매월 2부(연24%)의 확정 수익을 배당하며 추후 오픈되는 지점부터는 지분율에 의한 공정한 배당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흑자운영이 불가할 경우 이러한 사실은 GMC회원들에게 공지가 되며, 45일 이내에 보유 회원권에 대한 금원을 환금해준다. 누구나 자유롭게 GMC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 탈퇴는 언제든지 본인의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얼마 전 멤버십에 가입한 한 직장인은“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은 투잡은 직접 몸으로 뛰지 않는 투자 방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규모지만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는 주위 사람들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여의도에 보라카이 2호점을 오픈한 GMC컨설팅은 비교적 유흥상권이 낙후되어 있었던 여의도에서 강북 인구까지 흡수하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급성장 중이다. 김 대표는“여의도라는 상권만 보고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 여의도 지역 고객은 10%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 외에 대부분의 고객들이 주변의 마포나 강북, 여의도, 영등포, 강서 쪽에서 오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여의도의 보라카이는 강북 유흥가의 핵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서비스업은 훌륭한 직업
“지금은 업소도 치열한 경쟁구도를 띠고 있어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격 인하는 물론이고 품격이라는 거품도 빼고 실전 서비스 위주로 운영방식을 전환하는 곳도 많습니다. 고객유치용 각종 이벤트도 기본입니다”20년 넘게 유흥업계에서 살아남은 GMC컨설팅 김성열 대표는 현재 유흥업계는 살아남기 위한‘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유명세를 떨치던 대형 업소들도 하루아침에 문을 닫고, 나라 경제가 어려울수록 타격을 받는 업종이 유흥업이다 보니 유흥업의 마케팅 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의 유흥가 마케팅 흐름은 업주와 손님이 그저 기존의 일방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업주가 손님이 되고 손님이 업주인’전혀 다른 방식의 마케팅 기법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마케팅 이론의 하나인‘프로슈머 마케팅’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프로슈머란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한다는 의미로 제품을 개발할 당시에 소비자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에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 형태를 말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절실히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할 수 있고, 이러한 만족감은 다음의 제품 구매에도 더 큰 영향을 미쳐 충성고객을 만들어낼 수 있다. 김 대표는“멤버십 제도의 경우 고객이 서비스 네트워크 구성에도 참여하지만 본격적인 자본의 투 자와 그에 따른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프로슈머 마케팅에 기본을 두면서도 거기서 좀 더 진보한 형태입니다”라고 말했다. 유흥업이 마케팅의 급물살을 타면서 업종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소비자는 더 나은 서비스,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건전한 유흥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김 대표는“사람을 움직이려면 돈으로 움직이거나, 권력으로 움직이거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몸은 움직일 수 있어도 그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서비스는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유흥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자부심과 서비스정신이 살아있는 김성열 대표는“서비스업은 말 그대로 봉사입니다. 사심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을 모시고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직업입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이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혹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서비스업의 본질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저는 궁극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접근을 하여 그들이 실제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끔 노력할 것입니다”현재 강남점과 여의도점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온라인상의 가입자는 아니다. 실제 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멤버십 회원들이다. 김 대표는“멤버십 회원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의 고객분들까지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NP
인터뷰 - GMC컨설팅 김성열 대표
20여년 서비스업 현역종사. 마실수록 내려가는‘세트 프라이스’창안으로 국내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유흥문화 선도. 한경 및 매경, 헤럴드경제, 스포츠투데이, 스포츠서울 등에서 서비스관련 상 수상 및 대기업 강연을 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이 주주가 되는‘GMC멤버십 보라카이’운영대표이다.
Q. 신개념 투자 방식을 도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 멤버십 서비스를 처음 도입할 당시 일반고객과 멤버십 회원들의 이용률에 대해 분석해본 적이 있다. 당시 몇 개의 업소를 묶어서 할인혜택이나 쿠폰서비스를 시행했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서비스를 주체하는 입장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혼자 이익을 얻는 것은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익은 함께 나눌 때 발전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탄생된 것이 고객 직접 참여의 멤버십클럽서비스이다. 업소의 자산은 로펌에 등록되어 있고, 그 자산은 GMC내에서는 유가증권의 가치를 가진다. 회원들에게는 웹이나 휴대폰상으로 인증받는 유선카드도 발행한다.
Q. 멤버십클럽 서비스의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 GMC멤버십 자체가 하나의 자산이고 주식이다. 회원들은 업소 이용시 25%의 혜택을 받으며 포인트 적립도 할 수 있다. 매달 15일에 이루어지는 수익배당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회원들의 현금이용에 용이한 제도다. 또한 우리 입장에서 보면 고객들이 멤버십 클럽에 가입해 회원이 되면 이왕이면 본인이 투자한 자기 가게에 자주 찾아오게 될 것이고 주주 형식으로 가게 운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므로 주인의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회원들은 저마다 각자의 네트워크를 가동해 업소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면, 향후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가입하는 고객들 한 분 한 분이 사회적으로 중추적인 직업군에 소속돼 있는 것도 충분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무엇보다 서비스의 투명성이 중요한 것 아닌가.
- 그렇다. 멤버십의 자산은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진평 종합법률과‘escrow'방식으로 계좌관리를 하고 있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GMC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 이 서비스가 조금 더 안정이 되면 실질적인 지분배당서비스로 전환하려고 한다. 어떤 수익에 대하여 지분율대로 배당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로 변환하는 것이다.
Q. 적자 현상이 나타나면 수익배분은 어떻게 되나.
- 적자가 예상될 때는 미리 회원들에게 공지를 하고 환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한다. 1호점에 대해서만 멤버십 분양을 시켜서 멤버십 회원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흑자가 예상되지 않을 시에는 회원권이 설정 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
Q. 회원관리 방식이 독특한 것 같다.
- 일반회원, 감사회원, 법인회원으로 회원을 구분하고 있다. 이 역시 투명한 경영과 회원들의 철저한 자기관리, 자산관리에서 비롯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감사회원들의 역할은 자체적인 감사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유흥문화를 즐기는 데에 미풍을 헤치는 행위나 회원 규칙을 어긴 행위를 한 경우 감사진의 협의 하에 회원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한다. 건전하고 바람직한 유흥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최초의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회원의 활동으로 인해 GMC멤버십클럽 서비스는 보다 큰 신뢰성을 획득하고 있고, 회원들 간에도 원활한 관계 형성과 건전하게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Q. 최초로 시도한 사업 아이템들이 여러 가지다. 어떻게 그런 획기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나.
- 나도 웨이터부터 시작했다. 서비스업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있었고, 나름의 사업 전략도 풍부했던 것 같다. 96년 처음으로 이메일 마케팅을 시작할 때도 그랬고, 세트프라이스제도(술과 안주가 세트화되어 술을 추가할 때마다 세트 가격이 떨어지는 것)를 활성화 시킬 때에도 그랬다. 세트프라이스제도는 서비스업에 오래 종사하면서 파악한 고객 이용률을 보고 만들어낸 것이다. 보통 성인 직장 남성들의 음주 횟수는 월 2회였다. 그리고 급여를 조사한 후 평균 연봉과 음주 횟수에 따라 부담 없는 지출 가격을 책정한 결과 마실수록 내려가는 세트프라이스제도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고객들의 평균 지출가격과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는 제도여서 현재 10개 정도의 업체들의 세트프라이스제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Q.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을 것 같다.
- 서비스업은 모래성과 같아서 쌓기는 힘들어도 순식간에 무너지기는 쉽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이용을 하는 것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서비스가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아직까지 동종 업계들이 서비스 부분을 등한시 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직원관리도 중요하다. 나는 보라카이에 같이 근무하는 이들 모두 식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한 가족이고 식구이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품이나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수익적으로 이익을 창출해도 가족의 인품이나 행동이 잘못되면 그것은 그릇된 장사다. 왜냐하면 가족의 어떤 잘못이 보라카이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 직원의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마케팅, 고객유치, 고객리스크 관리 등이 전문 경영인에 의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