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연구로부터 얻은 친환경 에너지원
바람과 물, 태양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 상용화 앞둬
2007-09-01 최성욱 기자
올해 여름 더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길고, 장마가 끝난 후에도 아열대 지방과 같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요인은 인간에 의한 환경오염과 파괴로 앞으로도 각종 이상기후의 강도와 횟수증가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석유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과소비형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와 함께 환경오염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따라서 유가급등에 매우 취약한 국내산업의 구조전환과 함께 대체에너지 개발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다.
발명의 원천은 자연의 이해에서
이렇게 지금까지 골프장, 아파트, 기업체, 병원 등의 조경공사 관련한 굵직한 시공 건 만해도 전국적으로 수십여 곳이 넘고 특히 그가 시공한 골프장, 용인 동일하이빌 아파트 조경공사, 천안 불당 동일하이빌 아파트 단지조성공사 등은 친환경적인 바이오 농법을 적용해 그의 사업 성공에 기반이 되기도 했다.
사실 정 대표는 농민 출신으로 환경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이전인 70년대부터 친환경농법을 이끌어온 환경운동가이다. 당시 정 대표는 농민들 사이에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이 증가할 시기에 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짓다보니 수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땅에서 자라난 식물과 미생물들로 가득한 살아있는 땅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식물 간에 차이를 확신하게 된다.
정 대표는 이때부터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그 원리를 깨닫고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농토를 일구는 등 자신만의 친환경농법을 수없이 개발해 냈다. 그 중에는 병 안에 들어있는 사과, 배 등 현재 농가에 널리 퍼진 사례들도 적지 않다. 정 대표는“농민의 신분으로 살아갈 때 얻었던 자연에 대한 이해가 현재에 친환경적인 조경공사의 밑거름이 됐다”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후 원예조경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농업대학교 실외조경학 강사로도 활동하는 등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후진양성과 발명에까지 이어가고 있다.
자연 사랑으로 시작된 발명, 대체에너지 개발로까지 이어져
정경균 대표는 원예조경 사업을 통해서 식물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는데 큰 계기가 된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으로 인해 건강악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증가 등 인간사회와 생태계에 미치는 피해의 심각성과 이로 인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특히 쉴 새 없이 늘고 있는 자동차는 인간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한 대신 화석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른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의 1차적인 원인으로 배기가스와 낙진은 실제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직·간접적으로 우리체내에까지 스며들고 있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정 대표는 자연을 통해 얻은 원리들을 이용해 환경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자 화석에너지의 최다소비대상인 자동차, 배, 기차와 도로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로 바람, 물, 태양이 에너지원인 발명에 성공한다. 특허 제 10-0626855호 ‘풍력 및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자동차 축전지 충전터널구조 및 충전도로상의 전기자동차 축전장치’, 특허 제 10-0628525호 ‘풍력, 수력 및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발생장치가 구비된 선박’, 특허 제 10-0729416호 ‘자연력을 이용한 전기 및 풍력발생장치가 구비된 선박’, 특허 제 0533170호 ‘계단식 수경재배장치’, 실용신안등록 제 0351511호 ‘맞바람을 이용한 전기발생장치가 구비된 자동차’, 실용신안등록 제 0335762호 ‘맞바람을 이용한 전기발생장치가 구비된 자동차’, 실용신안등록 제 0400677호 ‘풍력발전기’, 실용신안등록 제 0403450호 ‘공기압을 이용한 자기부상열차’ 등 이외에도 수 십여 가지 발명품들이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발명품들은 모두 바람, 물, 태양의 자연적인 원리에서 동력을 생산해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오염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기술로 효율적인 측면도 상당히 높아 우리나라가 미래의 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기술은 특허출원 이후 해외 여러 나라에서 국제기술양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현재 자금의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신의 일익으로 향후 자국민이 개발한 기술을 해외에서 로열티를 주고 사오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절하고 있다. 하루빨리 이러한 기술들이 자국 내에서 현실화돼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며 자연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내비췄다.
정 대표의 발명은 농업인, 친환경 기업인, 대학 강사, 발명가까지 자연과 함께 이어지는 수 십 년 세월동안 끈질긴 관찰력을 통해 얻은 원리들을 현실에 적용한 것으로 그는“최근 심각한 환경오염과 화석에너지의 고갈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체에너지 개발의 필요성과 이러한 기술을 현실화 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정 대표의 다양한 발명품들이 현실화돼 국민들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의 환경에 일익 할 수 있길 기대해보며 앞으로 국가의 지원(기술력 도용을 방지하기위한 개인의 국제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 등)과 관심을 통해 또 다른 발명품들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