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소고기 전문점 호황

아제매만의 특별한 성공시스템

2007-09-05     안지선 기자
“FTA로 인해 외국산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호주산 청정육을 1인분에 5000~7900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과일양념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제공하면서 작년 영업이익이 12억원에 이르렀다. (주)엘오비의 소고기 프랜차이즈‘아지매숯불구이’는 저가 소고기 프랜차이즈 업체의 선두주자다. 외식산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 가맹점이 평균 월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저가형 소고기 외식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표는“아지매에서 맛볼수 있는 특유의 소스 개발에만 6개월을 매달렸다. 특수냉동법, 숙성고 등의 비법도 동원했음에도 시중보다 가격을 20% 싸게 가맹점에 공급하고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만든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우삼겹에는 키위소스를, 갈빗살에는 마늘소스등 5종류의 소스를 개발해 아지매만의 맛으로 단골고객들을 확보한 것이다. “본사에서 개발한 소스는 100% 완제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어느 매장이나 동일한 맛을 내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가장 감동을 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표는“소고기 전문점이지만 돼지고기를 판매하기도 한다. 매장 운영을 보다 탄력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본사의 방침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엘오비는 가맹점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본사가 주관하고 진행한다.“육류부터 소스, 각종 양념류까지 본사에서 반가공된 식품으로 가맹점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주방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약간의 조리교육을 마치면 손쉽게 창업을 할 수가 있다.“오픈 전은 물론이고 오픈 후에도 메뉴조리, 인력관리, 서비스 등에 관한 가맹점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담당점포를 책임 관리해주는 별도의 수퍼바이저 제도를 두어 점포 입지 선정부터 매장 운영 등 모든 것을 관리하게 된다.“본사의 체계적인 콜드체인시스템 운영으로 냉장, 냉동된 물류를 당일 배송하여 안정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식재료에 대한 신뢰가 높다.
소비자들 역시 가격면에서 부담이 없다면 소고기를 다시 찾을 것이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소고기 전문점의 시장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단순히 싼 가격만으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기는 힘들다. 질기고 딱딱한 호주산 소고기의 맛을 개선하기 위한 아지매만의 독특한 소스와 숙성 관리는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소고기를 내놓았다. 이 대표는“저가형 소고기 전문점들이 빠르게 늘어나게 되면 싼 가격과 차별화 없는 메뉴만 내세운 업체들은 경쟁력을 잃을 것이다. 지속적인 매뉴 개발과 파동이 심한 소고기 가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