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응력, 뇌파훈련법으로 키운다

“프로게이머, 연극배우, 학생 모두에게 적합한 뉴로피드백”

2007-09-10     강수지 기자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인식 중 하나가‘정신과는 정신질환자들이 가는 병원’이라는 잘못된 편견이다. 하지만 이제 정신과는 삶을 보다 윤택하게 가꾸기 위한 조언자의 역할과 함께 심각한 질병을 1차적으로 차단해주는 예방책으로 그 자리를 굳건하게 하고 있다. 이에 연세 휴 신경정신과의 노규식 원장을 만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정신적 웰빙'의 친근한 동반자로서의 정신과의 역할에 관하여 논해 보았다.


고도화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침착함을 동시에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 고위 뇌기능(인지, 정서)에 대한 이해와 연구 및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바쁘고 경쟁적인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같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연세휴신경정신과(www.hueclinic.com)’는 뇌의 웰빙을 추구한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부정적인 생활, 사고의 습관을 조절하기 위한 Life Style Management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노규식 원장은“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스트레스, 불면, 불안, 우울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학습의 효율 저하나 시험 불안, 무대 및 발표 에 대한 공포, 운동 시합에서의 경기력 하락 등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의 외래교수로 활동 중인 노 원장은“운동기능은 물론이고, 정서적인 부분도 뇌의 관여가 크다”며, 인간의 행동발달과 뇌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고 말한다. 그 예로 우뇌는 감성적인 사람이 발달되어 있으므로 우뇌가 손상되면 유머나 정서가 매우 혼탁해지고, 감정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좌뇌가 손상되는 경우에는 우울증과 같은 질병이 발생된다고 한다. 뇌를 훈련하는 방법의 하나로 뉴로피드백을 제안한 노 원장은“작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 질환도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e-스포츠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일부가 본원에서 정기적으로 뉴로피드백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뉴로피드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치료법이 아니며, 큰일을 앞둔 사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긍정적인 훈련법이라고 피력했다. 한편‘학습클리닉’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연세휴신경정신과’는 심리평가와 상담, 학습코칭 등 각각의 전문가가 포진되어 있어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한 사람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노규식 원장은“강남의 일부일 수 있으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루트를 모색 중”이라며,“최근에는 주 1회 어머니 교실을 무료개방하고 있고, 인근의 학교를 방문하여 정신건강테스트와 스트레스 관리법, 자기실력 발휘법 등을 강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올곧은 의식이 사회발전과 국민건강에 일조하는 미래를 조명해본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