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이전문학교-성북동 소재 >

놀이는 곧 교육이다, <하바놀이학교 대학로원>

2007-10-01     정화진 기자
어린아이들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자기표현 및 의사표현을 한다. 아이들의 움직임은 표현수단인 동시에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발달을 촉진시켜주는 활동 요소가 된다. 그 움직임에 다양한 자극을 줌으로써 아이들은 근육발달을 비롯한 신체적 성장 외에도 감각 발달을 통한 두뇌발달, 감성 발달을 이룬다. “0~4세의 아이들에게 있어서 호기심은 그들이 가진 최고의 의사소통 수단이자 특혜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냄새를 맡고, 만지고, 듣고, 맛을 보는 모든 것들은 아이들의 두뇌감각에 자극을 주게 되고 호기심을 충족시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출해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바놀이학교 대학로원의 하수정 원장은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증명된 다양한 놀이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언어 표현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반드시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게임교구를 통한 놀이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시간으로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또래와 함께 하는 의미를 배워갑니다.” 하바놀이학교는 독일 최고의 유아교육 교구업체인 하바에서 만든 원목의자, 책상, 놀이시설, 짐 세트뿐만 아니라 각종 조명등, 거울 등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역할놀이 환경을 공유한다. 최고급 환경에서 아이가 중심이 되어 자유롭게 노는 과정을 중시하며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하바놀이학교는 아동중심의 놀이 전문교육기관입니다. 소규모 그룹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하여 풍부한 정서적 경험으로 타인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교육의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후 18개월 이상부터 보통 4세~5세까지는 주1회반, 4세부터 7세인 취학 전의 아동들은 매일반이며, 모든 원생들이 하바놀이학교에 모여 선생님과 또래들과 함께 여러 교구들을 이용해 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감각 능력을 키운다. 또한 인성교육, 생활습관 교육, 친구 사귀기를 비롯한 사회성 교육을 강조해 의사소통 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 등의 다양한 리더십 교육을 하고 있다.
하바놀이학교 대학로원은 전원주택을 개조해 만든 특별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마당에서 자연스럽게 물놀이를 하고, 흙을 가지고 놀며 자연과 더불어 신체와 인지발달을 도모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일반 놀이학교의 대부분은 담임제로 운영하면서 과목별 교사가 번갈아 들어와 수업을 하지만 저희는 담임선생님이 모든 수업에 항상 같이 움직이며 참여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아기에 가질 수 있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바놀이학교 대학로원은 영어놀이학교이지만 100% 영어로 진행하지 않는다. “한국 아이들은 한국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아기에 그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것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4~5세는 모국어위주의 놀이교육, 6~7세는 영어유아교육과 모국어 유아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바놀이학교는 부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전문지식과 기술, 보다 좋은 환경과 실력 있는 선생님들을 활용해 훌륭한 부모 역할을 도와주고 있다. 하 원장은 “유아기에 행복한 기억과 정서적 안정감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유아기를 보낼 수 있게 하여 하바 출신의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