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합성세제 사용하십니까?"
인간과 자연,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순수자연주의 추구
2007-10-01 안지선 기자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 수 만개의 친환경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제품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더 낫고 그렇지 않은지를 구분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만큼 어려운 일일 것이다. 특히나, 환경호르몬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한 생활을 목적에 두고 만들어지는 제품인 만큼, 그 진실성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유기농 세제, ‘알마윈’
최근 들어 유기농은 세계가 가지고 있는 큰 이슈이다. 이와 더불어 옷을 세탁하는 세제에도 유기농 시대가 도래 했다. 유기농 제품 전문회사인 네이쳐본은 가정용 유기농 세제‘알마윈’판매에 나섰다. 알마윈’은 벨기에 유기농 인증기관인‘Ecocert Belgium’으로부터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Eco-Gerantieseichen (환경보증표시-유기농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독일의 알마윈 기술은 세계에서 큰 인정을 받았으며,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 나라의 마음을 담고 있다. 독일은 이미 1924년부터 유기농 제품이 개발되어 발전해 왔으며, 독일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유기농 제품이 미비한 상태이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도 유기농에 대한 좋은 점을 경험하고 있어, 유럽 외의 선진국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알마윈’은 미국‘FDA’보다 10배가량 까다롭기로 유명한‘Oka Test’에서‘Gut’의 등급 판정을 받아 안정성과 환경친화 제품의 성능 등에서도 그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특히, ‘알마윈’유기농 세제인 천연세탁세제‘클린넛’은 인도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비누나무로 불리는 열매를 사용해 제조한 제품으로 세탁 후에도 세탁물의 구김이 적다. 네이쳐본의 장이식 대표는“세제는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지만 그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한다”면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고 소비자들이 가장 가까이 접하는 옷에서부터 건강을 찾자는 마음으로, 눈 가리고 아웅 식이 아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기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농이 가지는 의미
화학물질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특히 면역력이 부족한 환자나 노인, 어린이에게 빠른 반응을 일으키며, 사람들의 몸이나 피부에 직, 간접적으로 접촉이 있는 물질은 피(혈액)에 그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된다. 쉬운 예로 새집 증후군이라 불리는 현상을 예로 들 수 있다. 면역력이 부족한 이들이 새집에 이사를 가게 되면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호흡기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아토피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피부 반응이 쉽게 일어난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화학물질이 가미된 페인트나 마룻바닥, 새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소품 등에서 나오는 화학가스가 자연스레 몸에 흡수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방부제 같은 해로운 물질들이 평생 몸 안에 누적되게 된다. 특히 세제는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피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이 악화되는 원인, 세제 또한 충분히 그 원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 유기농은 자연물질과 미생물 등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는 농법으로써 자연의 생태학적 균형을 유지하는 환경 친화적인 농법이다. 장이식 대표는“유기농 세제의 사용이 아토피 민감성피부를 위한 원초적인 치료방법은 아니지만, 피부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속옷 세탁 시에는 반드시 중성세제로 타인, 아이와 성인, 남녀를 구분지어 세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제품기획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는 분명한 철학과 사명으로 네이쳐본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