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합기도, 용무도, 이제는 한 곳에서 배운다
각종 제도 운영 통해 교육 효과 극대화시켜
2007-10-31 양소의 기자
한국의 대표적 운동으로 꼽는 것은 단연 태권도다. 태권도는 인체의 모든 에너지를 총집중시키는 전신운동으로서 인체의 모든 기관에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신체를 소유하게 하며, 강건한 신체로 바꾸어 주면서 잠자는 뇌를 자극시키고 죽은 세포를 재생시켜 행동 능력을 배양시켜 주기도 한다. 호신술을 위한 한국 전통무예인 합기도 또한 대중스포츠화 되고 있는 추세다. 합기도는 인체의 경락과 관절의 원리를 이용하여 상대의 힘을 역으로 상대하는 과학적인 술기를 통해 약한 힘으로 강한 힘을, 부드러움으로 굳셈을 제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도, 씨름 태권도, 합기도 등의 기술을 섞어 만든 용무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무도는 융합(融合)과 조화(調和)를 지향하는 한국사상의 이념과 용인대학교의 건학이념을 무도, 스포츠교육을 통하여 구현하고자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
용인대태권도합기도는 태권도와 합기도, 용무도를 모두 배울 수 있는 도장이다. 용인대태권도합기도는 용인대학교 격기학과에서 합기도, 용무도를 전공하고, 용인대학교 대학원에서 태권도를 전공하여 세 분야에 있어 전문가인 박희춘 관장을 통해 전문적으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태권도 합기도, 용무도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는 물론, 취학아동 학교생활 적응훈련 프로그램으로 여타 다른 도장과는 차별화된 경쟁력까지 갖췄다. 촛불명상은 산만한 아이를 위해 집중력을 길러준다. 그리고 숫기가 없어 학교에서 발표를 잘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웅변프로그램은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차렷하는 것,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그밖에도 성장판에 자극을 주어 키 크는데 도움을 주는 키크기 운동, 음악에 맞춰 여러 가지 스텝을 이용하는 음악 줄넘기 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용인대태권도합기도의 프로그램들이다. 한편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로써 모범적인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상벌제도, 개개인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잠재가능성을 찾아주기 위한 목적의 심사제도, 소외된 계층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장학제도, 훌륭한 자질을 갖추기 위한 사범제도, 성장기 수련생들에게 중요한 심화수련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용인대태권도 합기도는 인성교육과 기초체력훈련, 기술교육과 자신감교육을 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도장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기술이다”
이민을 가게 된 선배의 권유로 체육관을 시작한 용인대태권도합기도의 박희춘 관장은“지금까지 배운 게 운동이었던 나는 실패를 생각한 적이 없었고, 체육관 오픈 후 악착같이 아침엔 학교에서 공부를, 저녁엔 체육관을 운영했다. 그 결과 많은 제자들을 대학에 입학시켰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박 관장은 처음에는 합기도를 시작했으며 중학교 때는 태권도와 킥복싱을 접하기 시작했다. 이후 용인대학교 격기학과에 입학한 박 관장은 용인대학교에서 합기도 시범단을 했다. 1999년 용인대 체육관을 오픈한 그는 미국 White Tiger체육관의 장도현 관장 밑에서 6개월간 사범생활을 거쳐, 2003년 호주 ITF태권도 세계챔피언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성북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용인대태권도합기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박 관장은 세계무대 진출이라는 큰 포부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노력한다. 미국진출을 꿈꾸는 그는 현재 영어도 배우고 운동도 꾸준히 하며 배움과 가르침을 병행하고 있다. 용인대태권도합기도의 박희춘 관장은 “지금까지 반평생 정도는 한국에서 살았으니 남은 반평생은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기술이다. 이 기술만 있으면 어디가든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자신감도 있다. 향후 10년 후의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강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 곧 미국에서 실력과 함께 순수한 마음과 따듯한 배려를 할 줄 아는 박희춘 관장의 이름을 내 건 태권도, 합기도, 용무도장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