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준비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인성과 기본 교육으로 밝은 미래의 초석 마련

2007-12-27     차윤정 기자
과거 검정고시는 돈이 없어 배우지 못했던 사람들이 유일하게 출세로 향하는 관문이었으나 오늘날의 검정고시는 더 이상 사회의 낙오자나 가난한 자가 치르는 시험이 아니다. 경기검정고시학원의 송의철 원장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검정고시에 대한 편견은 오래된 이야기다. 검정고시학원생은 단순히 성적이 나빠서나 불량스러워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서가 아니다”라며 “배움의 한을 푸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회적, 가정적 문제, 조기유학, 내신 등의 다양한 문제로 인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있다. 다양한 개성과 끼를 가지고 있는 그들을 이해하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극성스러운 제도가 아니라 정성으로 지도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검정고시학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기검정고시학원은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끼와 인격을 최대한 보장하되, 교육에 있어서는 학원의 규칙을 지키고 효율적인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특히 고등학교 과정은 제도권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교과서를 주교재로 학교와 동일한 수준의 과정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주요 과목의 무료교육도 방과 후 별도로 실시한다. 단순하게 검정고시만 합격시키는 수준이 아닌 인성과 기본 교육을 동시에 실시하는 경기검정고시학원은 주 1회 진로지도라는 과목이 별도로 있어 개인별 기본 인성교육과 학습단계를 점검하게 된다. 검정고시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조기에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신 성적에 자신이 없어서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들의 아픔은 가정에서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경기검정고시학원은 따뜻한 사랑과 이해의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강생의 폭이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경기검정고시학원의 강사들은 부모처럼 친구처럼 교사처럼 그들 세대의 문화를 공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제도권 교육 자퇴 전에 방문하여 상담하는 학생의 경우 검정고시의 장단점을 이야기 한 후 다시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상담도 해준다. 경기검정고시의 송의철 원장은 “검정고시에 대한 사회의 편견은 변화되어야 한다. 시대가 변한 만큼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방법도 단순히 합격보다는 자신의 미래에 맞는 집중적인 진로 지도와 미래를 살아가는데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학습해야 한다”며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면 어떤 이유든 초, 중등과정에서 스스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나 만학도를 위한 교육비 등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운 청소년과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을 위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세련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밝혔다.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