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는 사진을 선사합니다”

인물의 내면을 끌어내는 아날로그 촬영

2007-12-27     차윤정 기자
‘기억력’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해 두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을 재해석 해보면 ‘인상이나 경험’이라는 것은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이기에 순간순간의 감정에 따라서 그 저장성에 대한 유효기간이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라는 뜻으로 비춰진다. 인간에게 기억력이란 영원불변의 것이 아니기에 우리가 그토록 사진에 집착하는 지도 모르겠다. 다만, 잊어버리고 싶지 않는 순간을 평생 저장해 놓을 수만 있다면 내 기억력을 의심할 지라도 셔터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뿐이다.

이미지 홍수시대를 살아가지만, 그 홍수에 휩쓸려가지 않는 장인정신이 사진세계에서도 필요하다. 사진은 대중과 가장 가까운 예술이면서 동시에 이미지를 재해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편의성만 따라가지 않고, 주체성을 지니며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사진으로서의 사진이 아닌, 감동을 선사하는 사진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나리스튜디오(http://www.studionari.com)의 민영철 대표는 “촬영하는 과정 속에서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최상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라 말한다. 일본과 이태리에서 유학을 마치고 온 스타일리스트를 바탕으로, 앞서가는 촬영시스템과 편안한 휴식공간이 함께하는 나리스튜디오는 아기, 가족사진 전문 스튜디오다. 디지털의 한계를 넘어선 선명한 색감은 더욱 부드럽고 진한 사진 칼라를 연출하여 고품격 사진을 창조한다. “나리스튜디오는 사진 뿐 아니라 사진을 완성하는 재료들도 고급으로 갖추고 있다. 고급 액자는 그 재질이 견고하고 튼튼하며, 디자인도 우수한 제품만을 선별하여 제공한다”고 밝힌 민 대표는 “소품과 배경 또한 모두 특별히 주문 제작 하였으며, 독창적인 배경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가족의 행복한 모습 간직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급속한 보급으로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은염사진이 주던, 맛깔스런 맛은 많이 퇴색 되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사진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보급의 일반화로 대부분의 가정이 카메라를 소유하게 됨에 따라서, 사진을 통한 여가생활이나 취미활동은 물론, 사진이 가족 구성원들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민영철 대표는 추억과 그리움, 만남 등을 용이하게 기록할 수 있는 사진 촬영기법에 대해 “다양한 촬영소재 가운데에서도 아기사진을 포함한 가족사진은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고, 가장 많이 선택하는 촬영소재 중의 하나”라고 전했다. 아기의 출생에서부터 성장과정에 이르기까지 순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하여 남길 수 있는 것은 사진이 주는 가장 큰 감동이라는 것이다. 민 대표는 그 까닭에 대해 “아기의 첫 웃는 모습, 첫돌, 두돌 등의 생일 사진 또는 결혼사진 등이 수록된 한 권의 앨범을 통해서 한 가족구성원임을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특히 부모와 자녀와의 사이는 매우 밀접한 애정의 끈으로 맺어져 있지만,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직접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민 대표는 “한 장의 사진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랑이 담긴 모습임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사진을 통해서 이러한 모습들을 가장 쉽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일임을 강조했다. 그가 밝힌 사진촬영 기법을 간략히 요약한다면, 부모가 자녀와 함께 어울려 있는 모습을 촬영할 때에는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피사체(찍히는 대상)를 프레임(실제 사진 출력물) 가득히 표현하거나, 주위배경을 흐리게(조리개를 최대한 열고, 셔터 스피드를 높인다)하여 촬영하면 더욱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나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가족사진에 있어서 좋은 소재가 된다. 이때,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의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망원렌즈나 줌렌즈를 사용하여 셔터속도를 높여서 촬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어여쁜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는다
임산부들의 정보공유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맘스 스토리’에는 나리스튜디오에서 만삭사진이나 아이 혹은 가족사진을 촬영한 이들의 칭찬 댓글이 끊이질 않는다. 첫째는 우수한 기술력이며, 둘째는 고객감동서비스에 대한 내용들이다. “아기는 태어난 후, 몇 개월 동안 매우 빠른 성장속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한 민영철 대표는 “이러한 아기들의 변화과정을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유에서,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아기의 작은 경이로움조차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튜디오 세트장의 컨셉에 맞게 다양한 의상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또한 “특별히 아기에게 입히고 싶은 의상을 가지고 오실 경우, 스튜디오 의상과 코디하여 촬영해 드린다”며 고객만족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음을 밝혔다. 편리한 대중교통과 용이한 주차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나리스튜디오는 무엇보다도 스튜디오 이용의 편리성에 앞서, 대한민국에서 소수인 정통적인 방식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4X5인치 원판 필름을 사용해서 촬영을 하고, 필름을 인화한다. 인화된 필름 위를 연필과 붓을 사용하여, 각각의 인물들을 수정한다. 현상을 하고 다시 현상된 결과물을 수정하여, 유화 캔버스에 사용하는 코팅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포토샵을 이용해서 출력되는 사진과는 분명 차별화된 기술이다. 이에 민영철 대표는 “사라지고 있는 제대로 된 정통 인상사진을 추구할 것”이라며, 모든 고객들이 만족하는 가족, 앵콜웨딩사진을 전문으로 더욱 주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나리스튜디오는 현재 복지노인을 위한 영정촬영 봉사도 아끼지 않고 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적인 연계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사진으로써 행복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