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활성화 프로젝트 - (사)한국중견기업연합회
실질적인 경제 6단체로의 진입 실현
2008-02-29 김미희 기자
항아리형 산업구조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끈다
2008 대한민국 경제의 비상을 위한 화두 중 하나는 ‘중견기업 활성화’다.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의 성장ㆍ발전을 견인하는 등 한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아직 전체 기업 내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 연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 동안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은 0.13%에 불과하다. 세계 11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차기 정부 출범과 함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바이다.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영세성과 저생산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들의 수가 매우 적은 편으로, 기업 생태계의 취약성이 고용창출 등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견기업에 대해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중견기업은 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허리로 생태계 번성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다. 이에 삼성경제연구소는 존속기간 10년, 매출 300억 원, 매출액순이익률 5% 이상 등 기준을 충족시키는 15개 일류 중견기업을 선정하여, 그들의 경영현안과 성공요인을 파악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일류중견기업들의 발전단계를 보면, 생성기와 1차 성장기를 거쳐 현재 2차 성장기, 성숙기, 재성장기 등에 위치하고 있다. 기업들은 단계별로 직면하는 주요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도약했다. 특히 일류 중견기업들은 발전과정에 있어 일반 기업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특징들을 보인다. ▶생성기에서 성장기까지의 기간 단축(글로벌화) ▶성장하는 도중의 새로운 성장기획 모색(학습효과) ▶우량기업으로서의 수명 연장(혁신 체질화)이 그것이다. 또한 일류 중견기업들은 ▶글로벌 니치마켓 공략 ▶개방형 연구개발 ▶고효율경영 ▶독자사업 전개 ▶대내외 신뢰구축 ▶기업가 역량의 공통요인들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일류 중견기업들에게서 발견된 글로벌 포지셔닝, 독자성, 개방성 등의 특징들은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준다. 이들 기업의 발전 단계별 경영과제와 성공요인에서 교훈을 얻고 전파함으로써 보다 많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만들어 내야 한다. 기업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혁신이다. 이제는 규모를 기준으로 하는 지원과 규제시책에서 탈피하여 혁신을 장려하고,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클러스터와 컨설팅 서비스 등 경영지식을 집약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
중견기업의 글로벌 혁신역량 강화 지원
중견기업을 위한 경제단체로서 시대에 부응하는 경제윤리를 창달하고 있는 (사)중견기업연합회(http://www.komia.or.kr)는 한국경제의 발전과 사회복지에 기여하고자 중견기업의 지위향상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정보교류를 통한 유대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윤봉수 회장은 “한국경제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중견기업이 성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함을 강조한 윤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대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우수 부품과 소재기업, 업종 전문화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독립 제조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성공한 우수기업들이 바로 중견기업”이라 정의 내렸다. 이에 본지는 중견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미래 방안을 제시하고자 윤봉수 회장을 만나 중견기업의 중점 과제와 함께 한국 경제의 비전에 관하여 논의해 보았다.
[(사)한국중견기업연합회 윤봉수 회장 인터뷰]
Q. 2004년 2월 취임 후, 5~6대 회장직을 역임해왔다. 그동안의 주요 사업을 정리한다면.
- 중견기업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킨 것이다.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견기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한 결과, 2006년 12월 산업자원부는 ‘질 좋은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고, 학계와 언론에서도 중견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 중견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견기업 발전을 위한 입법화’를 목표로 중견기업 Data Base를 구축하고, 정부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각종 설문조사 및 정책 건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 500개사 달성으로 중견기업 대표 경제단체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는 곧 중견기업 대표 경제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1회원사 1사 회원추천운동 등 다각적인 회원 확대 캠페인 전개에서 비롯된다. 그 결과, 건실한 중견기업 70개사를 영입하여 회원사 500개사를 돌파하는 큰 성과(2007년 12월말 현재 회원사 504개)를 냈고, 이는 회원 모두가 힘을 합한 결과였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Q. 국내기업의 현주소와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면.
-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문제점은 경제규모에 비해 소기업체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2005년 현재 기업체수가 약 300만개에 달하며,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은 0.2%인 683개인데 반해,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82%에 해당하는 27만 7천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사업체수와 종사자 비율이 높다. 사업체수 기준으로 한국 99.9%, 영국 99.8%, 미국 99.7%, 일본 99.2%, 대만 97.8%, 비중 순으로 나타난다.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한국 88.1%, 일본 79.9%, 대만 77.2%로 높은 고용비중을 보인 반면, 미국 및 영국은 50%대의 낮은 고용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생존율과 대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낮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05년 10월 KDI 자료에 의하면, 1993년에 중소기업에 속했던 사업체는 5만 6472개였으나, 2003년까지 생존한 사업체수는 1만 4315개로 생존율이 25.3%로 나타났다. 이중 300인 이상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75개(0.13%)에 불과했다.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간규모 기업군이 많아져야 한다. 250인 이상 중간규모 기업수를 OECD 국가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중간규모 기업 비중은 0.2%로, 독일 2.2%, 영국 1.5%, 일본 1.4%에 비해 현저히 낮다.
Q.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의 경영 실태 및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어떠한가.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05년부터 매년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를 보면, 중견기업들은 대기업과 비교할 때 자금과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중견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동일하게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경영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역량과 R&D 및 마케팅 등 핵심 분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이에 정부는 고속 성장하는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성장과정 혹은 성장유형별로 맞춤형 정책지원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소기업 졸업시 일시에 각종 지원이 종료됨과 동시에 각종 규제에 직면하는데 대한 우려가 높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종업원 300~1000인 사이의 제조업체 663개 중 3년간 중소기업 유예기간에 해당되고 있는 5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8.9%인 33개사가 ‘중소기업으로 다시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17.9%인 10개사가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을 분사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견기업들은 외형상 중견기업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자생력이 부족한 관계로 중소기업 제외로 인해 상당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다.
Q. 현재 우리나라의 중견기업의 범위는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가.
- 21세기 지식기반경제시대에 기업의 지식창출과 혁신능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동력이 되었으며, 산업구조는 ‘요소투입형’에서 ‘혁신주도형’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우리나라도 기존의 전통제조업에서 벗어나 혁신형 기업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고, 고용창출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도 정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저와 경제 환경 사이에서 중소기업의 범위조정 문제와 중견기업 범위 설정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어떤 기업군을 타깃으로 설정하여 정부정책을 펴나가야 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실익이 될 것인가. 복잡 다양한 상황을 단순화한 현재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의 구분이 타당성을 가질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범위조정과 새로운 중견기업 범위 설정이 필요하다. 이에 중견련은 중견기업(제조업의 경우)을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 그리고, 자본금 100억원 초과~1000억원 이하 ▶상시근로자수 300인 이상~1000인 미만 그리고, 자본금 1000억원 이하로 정의한다. (※ 현행 중소기업 범위(제조업) :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 이하) 이렇게 정의할 경우, 기존의 대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변동되는 기업수가 각각 337개사, 1006개사가 되어 제조업 전체 중견기업 수는 1343개가 되고, 전 업종의 중견기업 수는 2320개사가 된다.
“허리가 튼튼해야 몸 전체가 건강하듯 중견기업이 강하게 포진해 있는 나라들이 결국 선진국에 들어선다. 그러므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끼어 이른바 사각지대에 놓인 중견기업의 위상이 강화되어야 한국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Q. 현재 소규모 기업의 창업은 활발하지만, 이들이 중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통로는 막혀있다. 이러한 경영환경을 개선하려면 무엇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가.
- 새 정부의 기업정책은 보호 위주의 중소기업 정책과 규제 위주의 대기업 정책으로 양분되어 있는 실정이다. 중견련이 표방하는 중견기업 정책의 기저는 보호․지원만을 요구하는 중소기업 정책도 아니고, 규제 위주의 대기업 정책도 아닌 튼튼한 허리가 되는 중견기업이 산업계에 자리 잡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 세부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견․중소기업간 M&A 촉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한 업종에서 세계 수위를 점할 수 있는 상당한 크기의 기업 규모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M&A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M&A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한정된 M&A 특례를 INNO-Biz,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및 중핵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M&A에 관한 인식 개선이다. 중견․중소기업인들은 M&A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타 기업 인수에 대해서는 적극성을 보이는 반면, 자신의 기업을 매각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M&A를 기업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적극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被인수를 경영목표로 하는 경영전략도 대안이 될 수 있다. M&A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M&A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종업계 간 M&A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브랜드력과 시장지배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동종업계 간 M&A를 통해 중견기업․대기업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우수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전환이다. 우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및 중견기업의 법제도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에 안주하려는 풍토를 개선해야 한다. 셋째, 중견기업에 적용되는 규제 완화다. 중소기업을 벗어나면 거대 대기업과 같이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일이다. 중소기업에서 갓 졸업한 중견기업을 거대기업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하게 하는 것은 공정경쟁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중견기업만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넷째, 중견기업의 성장유형별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일률적인 정책대안이 아닌, 중견기업의 성장유형별 발전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회원사 규모로도 이미 전경련 회원 수를 능가하고 있다. 향후 회원사 확대와 대외 위상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 6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회장 재임기간동안 중견기업연합회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뛸 것이다.”
Q. 기업생태계가 선순환 속에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견기업 육성방안을 제시한다면.
- 중견기업이 많아져서 항아리형 산업구조가 될 때 국가경제가 지속성장을 할 수 있다. 중견기업의 성장․발전은 경제 양극화 해소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산업구조 구축을 가능케 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 또한 중견기업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기에 적합하다. 중견기업은 수준 높은 자체 R&D 역량과 전문 인력을 통해 대기업과의 기술 분업관계 강화 및 중소기업(2차 협력업체)과의 생산 및 기술 협업관계 확산의 주체로 부상할 수 있다. 중간규모의 기업은 부품․소재 관련 원천기술의 근원이다. IT부품의 One-Chip화 또는 자동차 부품의 Module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문화․대형화된 중핵기업의 적극적 육성이 필수적이다. 중간규모의 기업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의 첨병역할을 담당한다.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의 글로벌 소싱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도 일익을 담당한다. 한편, 중견기업은 국가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산업기반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 독일의 경우 높은 생산 코스트에도 불구하고 기계, 전기, 자동차, 화학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출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원동력은 ‘숨은 공로자(Hidden Champion)’에 해당되는 ‘미텔스탄트(Mittlestand)’라고 불리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Q. 윤봉수 회장은 직접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 30대 초반에 (주)남성을 설립해 40년 동안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CEO가 갖추어야 할 덕목(기업가 정신, 사회공헌 활동 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자신들에게 부여된 소중한 삶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매순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성공을 결정하는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열정(Passion)이다. 열정을 가진 사람과 조직은 반드시 성공한다. 항상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행동에 임하면 자기 발전은 물론이고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 나 역시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40여년간 경영현장에서 기업을 이끌어 왔다. 오랜 시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브랜드 개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2004년에야 비로소 외국 브랜드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첫 자사 브랜드 듀얼(DUAL)을 출시할 수 있었다. 아울러 큰 결정을 내릴 때는 숲을 보고, 작은 일을 처리할 땐 확대경을 붙들고 좁쌀도 세겠다는 각오로 세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Q. 앞으로의 시장 전망 및 2008년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 한국 경제는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중견기업이 성장해야만 대기업의 해외부품 의존도를 낮추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중견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올해는 중견기업이 국가경제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중견기업 위상제고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중견기업 입법화 사업이다.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중견기업 입법화를 위한 정책건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중견기업의 날’을 제정하고, ‘2008 한국을 빛낸 중견기업 대상’을 시상토록 하겠다. 세 번째로는 중견기업 홍보역량 강화사업이다. ‘한국의 중견기업 책자’를 발간하여 중견기업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일조하겠다. 또한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의 장을 마련하여 홍보에 미약한 중견기업의 홍보팀 역할을 중견련이 수행하도록 하겠다. 둘째, 중견기업 CEO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 중견기업 CEO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 이를 위해, ‘1+1 참여제도’를 도입하고, 회원사들에 의견을 수렴하여 연사와 강연주제를 결정하고, 조찬회의 정례화와 고품격화를 추진하겠다. 또한 회원의 관심분야별 커뮤니티 형태인 ‘중견련 지속가능경영 위원회’와 ‘중견련 문화․취미활동 위원회’ 등을 활성화하겠다. 다음으로는 중견기업 교육․연수사업을 확대하겠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 CEO와 대학생과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 이 프로그램은 ‘중견기업 CEO가 취업난 해결에 앞장선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중견기업 CEO가 각 대학교 초빙교수 형태로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직접 알리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Best 중견기업 Benchmarking’, ‘K(Knowledge)-CEO Lounge’, ‘중견기업 핵심 Leader 모임’, ‘책 읽는 직장인 Cam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나아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세계 일류기업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부품 소재기업을 발굴 육성하겠다. 아울러, 독립 제조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일조하여 한국경제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함으로서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제에서 생산·고용·부가가치 창출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 NP
“차기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한국경제가 발전하는지 여부가 결정되는 중대한 시기다. 국가경제의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정부정책 수립 때 중견기업의 시각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류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을 꾸준히 발굴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