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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최초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한 오은선, 히말라야 8000m급 연속등정 도전
한국 여성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 오은선씨(42)가 3월20일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2개에 대한 연속등정에 도전한다. 오씨는 지난 2월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4위봉인 로체(8,516m)와 5위인 마칼루(8,463m)를 동시에 등반키로 했다”며 “예상대로라면 첫 번째 봉우리는 4월 말, 두 번째는 5월20일께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올 한해 동안 4~5개의 봉우리를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내친 김에 2010년까지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를 완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씨는 이미 에베레스트, K2 등 8,000급 봉우리 5개를 올라 국내 여성 산악인으로는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등정을 후원하는 블랙야크 관계자는 “여성 산악인으로는 겔린데 칼텐브루너(오스트리아)가 10개 봉우리를 올라 최고 기록을 갖고 있지만, 한 번에 여러 봉우리를 오르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오씨가 조만간 기록을 깰 가능성도 있다”며 “이대로라면 세계 최초 7대륙 완등에 이어 히말라야 14좌 완등기록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은선 씨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정통 알피니스트(고산등반가). 착실히 정통 산악코스를 밟아온 산악계의 ‘안방마님’인 오씨는 2004년 에베레스트 등정으로 이미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으며, 2006년 시샤팡마를 비롯해 지난해 봄 초오유, 세계 제2위 최난도 고봉인 K2 정상에 깊숙이 발자국을 남기며 히말라야 8000m급 5개봉을 등정했다.
러시아 전설적 발레리나 베스메르트노바 ‘하늘무대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에서 30여년간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약한 나탈리아 베스메르트노바가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베스메르트노바가 신장에 이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베스메르트노바는 1961년부터 95년까지 볼쇼이발레단에서 활동하면서 <지젤> <로미오와 줄리엣> <스파르타쿠스> <백조의 호수>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역을 맡아 서정적이고 우아한 춤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세계적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베스메르트노바는 1976년 구 소련 인민예술가라는 칭호를 받았고 구 소련의 레닌 상과 국가포상을 받았으며 1965년 세계 최고 권위의 바르나 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1970년에 안나파블로바상을 수상했다. 베스메르트노바는 최근 몇 년간 남편 그리가로비치와 함께 무용계의 최고 영예의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Prize)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었다. 2001년 국립발레단이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스파르타쿠스>를 공연할 때 남편과 함께 내한해 김지영, 김주원 등 한국 발레리나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리가로비치는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지도를 위해 한국에 머물다가 베스메르트노바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19일 오전 급히 모스크바로 떠났으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국영 이타르타스는 볼쇼이발레단의 아나톨리 익사노프 감독의 말을 인용, 그의 죽음은 볼쇼이 극장과 러시아 문화 전체에 큰 손실이라고 보도했다. 볼쇼이 극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볼쇼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젤이자 뛰어난 발레리나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전국진·최희영 교수 세계100대 의학·교육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