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연안크루즈 첫 출항

“한-일간 인적 교류의 든든한 가교 역할”

2008-03-10     차윤정 기자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주)팬스타라인닷컴(http://www.panstarline.com)은 한-일 월드컵,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등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부산-오사카 항로에 초호화 카페리 선박 팬스타 드림호를 취항한 기업이다. 2002년 4월 23일, 부푼 가슴을 안고 대망의 첫 출항에 나선 김현겸 회장은 “고객보다 먼저 생각하고, 고객보다 먼저 일한다”라는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고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화주들이 안심하고 화물을 맡길 수 있도록 운송에서부터 하역, 통관, 내륙운송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화주 진행하고 있는 (주)팬스타라인닷컴은 2005년 12월 25일부터 국내 첫 나이트 크루즈인 부산연안 주말크루즈를 시작하여, 부산의 대표적인 친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곧 주말크루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간 페리부분에 크루즈를 도입하여 크루즈 페리를 시도하기에 이르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김 회장은 “바다에서의 낭만여행을 꿈꾸는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기업이 되겠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국내선사에 의한 최초의 한국發 국제크루즈
크루즈 여행을 국내에 안착시키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국외 운상 선박인 팬스타 드림호를 국내에서 운행하는 것에 많은 제약이 따랐던 것이다. 순항여객운송 사업법, 복합여객운송 사업법 등 국내법에는 크루즈 운항에 대한 법규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시, 해양수사부와 11개월간의 협의를 끝으로 2004년 12월 부산연안크루즈를 시작했고, 관광객에게 부산연안만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크루즈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펼쳤다. 아울러 기존의 한-일간 여객선 사업의 현장인 부산에서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 사업을 펼치기 위해 올 초에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 국내에 크루즈 여행 사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인근 국가까지 유람하는 연안 크루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김현겸 회장은 부산을 관광도시로 새롭게 재탄생 시킬 것이라 한다. 부산은 제 2의 수도로 APEC과 국제영화제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관광객 유치가 아닌 장기적으로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관광 사업을 펼칠 것이란 전략이다. “남해안과 서해의 해양 명승지를 운행하는 국내 연안 크루즈뿐만 아니라 중국 칭다오, 다롄 등으로 크루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김현겸 회장은 “크루즈 여행 사업은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업무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최초의 남해안 크루즈 사업, 민간의 협력 사업에 참여하여 인적, 물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동-서간의 화합과 인프라를 형성할 (주)팬스타라인닷컴은 4월 2일, 한국 최초의 연안크루즈 첫 출항을 준비 중이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