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창의력과 영어교육을 한번에

루브르보다 더 재미있는 아트 뮤지엄,‘플래뮤’

2008-03-25     이지혜 기자
문화는 인간이 혼돈에서 질서를 창출해 온 과정이요 산물이다. 우리는 그것을 언어, 법률, 제도, 예술, 과학,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발견할 수 있다. 문화는 인간이 생존과 실존에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길들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그것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의미를 나누는 다분히 배타적인 형식이기 때문에 문화가 다르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즉 문화는 나와 남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식이며 행동의 방향을 설정하는 준거인 셈이다.

대중들의 여가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박물관은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여가 장소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배움이란 제도권, 즉 학교 교육을 마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사회에 적응해야 하고, 변화가 생존의 조건이 된 현대인들에게‘인간은 평생 배워야 하며, 배울 권리가 있다’는 평생 교육론은 이제 누구나 당연히 여기는 명제가 되었다. 제도 교육 기관 외에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 기능이 강조되는 현상은 이런 사회 환경의 변화 때문일 것이다. 체험 학습, 놀이 교육 등이 각광을 받으며 전통적인 학교 교육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수용되는 요즘,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힘 있는 창의력’길러주는 플래뮤

뮤지엄식 아트교육에서 시작하는 글로벌 문화 교육의 선두주자인 플래뮤(www.plamu.co.kr)는 뮤지엄 아트교육을 중점으로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기만 하는 아이가 아닌, 다방면의 문화 활동을 즐길 줄 아는 21세기형 리더로 아이들을 육성하고 있다. Art+ Science/ Culture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플래뮤만의 독창적인 것으로 아트영역 뿐만 아니라 과학과 역사, 문화의 다방면을 아우르는 크로스 오버 컨텐츠를 자랑한다. 특히 stoytelling+Art/ Cooking/ Gym 등 갤러리나 박물관 교육과 같이 예술 감상과 지적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에 깊이와 의미를 함께 부여하도록 개발되어 우리나라 미술교과 과정의 바탕이 되‘미적 체험-감상-표현’에 충실함과 동시에 논술을 대비하여 그 효과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플래뮤에서는 정기 전시회 참여 및 관람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 교양을 향유하고 자신감을 키우며 수준 높은 교류와 다양한 파티를 통해 사회성을 향상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메뉴가 준비된 생일 파티는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며, 표현과 창작을 통한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자아실현에 도움이 되는 아트 테라피와 더불어 한층 전문화되고 심화된 플래뮤의 미술심리 치료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전문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안정과 치료를 도와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을 더욱 크게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플래뮤에 다니고 있는 500여 명의 학생들 중에는 정?재계 인사들, 유명인들의 자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18개월의 유아부터 초등학교 5학년의 아이들까지 각각 그 나이와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문화적인 인간이 21세기형 리더

플래뮤의 김지영 대표는“플래뮤는 뮤지엄 아트교육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런 것들이 실생활과 연관되어 딱히 학원이 없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라며“플래뮤는 미술도 배우며 문화적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아이들의‘힘있는 창의력’을 길러준다”라고 말한다. 예중, 예고,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지영 대표는 영국에서 유학 중 실생활과 연관된 뮤지엄 교육에서 착안한 영국 박물관식 시스템을 응용해 플래뮤를 통해 동영상이나 미술관련 사진 등을 먼저 보여주고 학습시킨 다음 영어아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문화를 먼저 배우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 뮤지엄 교육이 새로운 트렌드의 교육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여 플래뮤를 개원했다. 프로그램은 일주일 단위로 달라지며 외국인 학교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김 대표는“현재 외국인 학교 아이들이 학생들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영어몰입교육의 초반을 이미 잡았다고 볼 수 있다”며“하지만 플래뮤는 외국어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 다중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활용, 습득하도록 도와줄 뿐이다”라고 설명한다. 플래뮤는 앞으로 몰입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앞으로는 문화적인 인간이 21세기형 리더가 될 것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문화교육에 많이 신경써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영선 대표. 미술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신념 아래 어린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것을 많이 보여주는 것, 즉‘보는 교육’을 강조하는 김 대표는 향후 유니세프와 접촉해 아이들의 그림을 경매식으로 활발히 유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