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특집 - 薪활력사업 우수사례(청양군)

파워 7갑 특화사업, ‘명품청양고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우뚝 서

2008-03-27     김연균 기자
충남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청양군은 충절의 1번지로 의인, 열사를 많이 배출한 유서 깊고 예의바른 고장이다. 칠갑산의 기상 아래 맑은 공기, 밝은 태양, 깨끗한 물을 자원으로 ‘한국 제1의 청정지역’이라 불리는 청양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신활력사업을 추진하는 대표자치단체로서 자리매김한 청양군의 제1기 신활력사업은 친환경부직포를 도입하고 무제초제, 세척, 햇빛건조, 공동선별, 공동포장, 리콜 등 6차별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여 명품청양고추 생산 100억원의 추가소득을 올렸다. 친환경 재배, 고품질 생산, 직거래 마케팅, 판매가격보장 4싸이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소비자 1% 고객화 전략과 전마을 자매결연 등 다양한 방식을 전개하여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극대화시켰으며, 청양고추.고춧가루 지리적 표시제 등록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40, 41호)와 청양고춧가루공장(haccp기준)준공,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 등은 제1기 사업의 두드러진 성과로 꼽힌다. 지난 3월 지역협력단 위촉식을 갖고 올해 41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2기 신활력사업의 성공을 위한 닻을 올렸다. 청양군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2기 신활력사업을 통해 고추, 구기자는 물론 메론·표고버섯·맥문동·밤·토마토 등을 파워그룹으로 한 7개의 갑종 품목군인‘파워7갑’을 집중 육성해 이를 지역농업견인의 추진체로 삼아 지역의 활력을 구현하는 핵심동력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27명의 신활력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단위사업별 세부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사전 치밀한 점검 및 추진주체 민간사업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성과의 극대화를 도모키로 했다. 청양군은 파워 7갑의 집중 육성을 위해 ▶지역혁신체계 구축 ▶품질향상 시스템 구축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집중 투자 ▶안전성 향상 시스템 구축을 주요 분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구축하고 혁신역량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더불어 지난해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확보한 9억원의 사업비를 토대로 ▷청양고추가루공장 홍보 마케팅 ▷비타민 청양고추 생산연구 ▷청양고추랜드 활성화사업 ▷명품청양고추 가로등 설치 등의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해 2기 신활력사업에 윤활유 역할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이를 귀농정책과 연결하여 지역혁신인력을 육성해 나가는 등 업그레이드된 비전을 실행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63억원이 투입된 1기 신활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청양고추와 구기자의 명품화에 성공했다는 대내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김시환 군수는 지난 3월 한국정책과학회와 고려대학교 거버넌스연구소가 주최하는‘2008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정치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시환 군수는“제 2기 신활력사업을 청양의 생명사업으로 삼아 반드시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는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P